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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71호 시정

‘사드 보복’ 슬기롭게 극복하자!

부산, 관광·수출업체 직격탄…긴급자금 지원·해외시장 다변화 적극 모색
일본·대만·동남아 관광객 유치 확대…중국 의존 줄여 위기 기회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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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관광업계와 중국 수출기업이 중국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조치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부터 중국 정부의 한국여행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숙박과 음식·쇼핑 등 지역 관광업계 전체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실제로 김해국제공항과 자갈치시장, 해운대 등 주요 관광지에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요우커)을 찾아보기 힘들고, 중국인 관광객을 태운 크루즈선의 부산항 기항은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중국의 무역 제재가 강화되면서 중국 수출기업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부산광역시가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관광업계와 중국 수출기업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관광 및 수출관련 비상대응반을 꾸리는 한편 금융 지원과 내수 진작 등 단기 처방에서부터 수출시장 다변화 같은 장기대책을 서둘러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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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관광업계와 중국 수출기업 지원에 온 힘을 쏟고 있다(사진은 지난해 10월 부산관광공사가 해외문화홍보원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을 초청해 펼친 원도심 스토리투어 모습). - 사진제공 부산관광공사

 

부산시는 중국의 사드 관련 규제로 피해로 보는 지역 관광업계와 수출 중소기업을 위해 35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에 나선다. 우선 중국 수출 피해 중소기업과 여행사, 음식점, 선물용품판매점, 관광버스업계 등을 대상으로 부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업체당 최대 2억원까지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다변화를 위해 인도, 아세안, 중동 등 중국 이외의 신흥국 진출을 적극 돕는다. 이를 위해 중동 등에 무역사절단 파견 확대 등 모두 53차례에 걸쳐 해외 마케팅을 펼친다.
 

관광 분야도 신규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한다. 홍콩과 대만, 일본, 동남아 등으로 크루즈 관광객을 다변화해 76.7%에 이르는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를 점차적으로 50%까지 낮추기로 했다. 중국인 대상 의료상품을 일본 크루즈로 대처하고 부산항을 크루즈 모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적선사도 출범시킬 계획이다. 베이징, 타이베이, 오사카 등에 설치하기로 한 ‘부산관광 홍보사무소’는 다음 달 중으로 서둘러 설치하기로 했다. 또 김해공항 커퓨타임(운행불가 시간, 오후 11시∼오전 6시) 축소와 슬롯(Slot·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 확대, 의료관광 확대를 위해 비자발급 간소화, 비자체류 기간 연장 등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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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크루즈선 입항 취소로 썰렁한 분위기의 용두산공원 내 사후면세점 모습.
 

김영환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지역 관광업계와 중국 수출기업이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번 위기가 지역 관광산업과 수출기업이 중국 일변도의 의존에서 벗어나 시장을 다변화하는 기회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경제기획과(051-888-4732)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7-03-2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71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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