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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시정

영도·중·서·강서 도시재생 정부가 지원

국토부 전국 18곳 대상지 선정…부산 4곳 전국 최다
2021년까지 국비 8천918억 등 1조200억원 투입 계획

내용

정부가 지정하는 올해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에 부산에서는 영도·중·서·강서구가 새롭게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제7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심의를 거쳐 부산 영도·중·서·강서구 등을 포함한 전국 18곳의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대해 정부 지원으로 추진하기로 확정했다고 지난달 17일 밝혔다. 부산은 4곳이 선정돼 전국 최다를 나타냈다.
 

도시재생사업은 재건축·재개발 등 기존 건물을 철거하는 정비사업과 달리 기존 도시의 모습과 건축물을 유지하면서 도시 경관을 새롭게 개선하는 것이다. 정부는 이들 18곳에 2021년까지 국비 8천918억원과 기금 1천301억원 등 총 1조2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방비 1조3천억원과 민간자본 2조5천600억원을 합하면 사업 규모는 총 4조9천억원에 이른다. 부산은 지난 2014년 동구 초량 1·2·3·6동 부산역 일대가 ‘도시경제 기반형 도시재생선도지역’으로 지정됐다. 올해 4곳이 추가로 선정됨에 따라 동구를 포함한 원도심 일대 모두 정부 지원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영도구(봉래1동)=소상공인 창업 공간 조성
 

국토부 발표에 따르면 부산시청사가 연제구로 이전한 이후 영도대교 건너편 남포동 일대는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됐지만 영도구 봉래동 일대는 상대적으로 쇠퇴하고 있다. 이에 영도구 봉래1동 전역과 남항·영선동 일부를 포함한 31만2천㎡ 일대에 문화와 기술을 융합한 ‘영도 대통전수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대통전수방’은 운수대통의 ‘대통’에서 두 글자를 따온 조어이다. 지역 내 역사와 문화, 기술을 크게 전승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일제강점기 부산에 개설됐던 공공단체 운영의 상설 일용품 시장이었던 목도공설시장의 노포(老鋪·대물림하는 점포) 전통을 활용해 소상공인들을 위한 창업 공간인 ‘목도 노포 전수방’을 만들고 조선소 밀집지역 관광 인프라도 만드는 게 핵심이다. 마중물 사업인 목도 노포 전수방 조성 등 15건에 182억원의 국비를 지원하는 등 총 619억원을 투입한다.
 

봉래동 일대는 한진중공업의 시초인 조선중공업(주)이 있던 한국 근대조선업의 태동지이다. 현재도 대선조선과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가 있다. 삼진어묵, 양복양장점, 국수, 두부 같은 무형의 역사자원이 많고 기술전수에 적극적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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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정하는 올해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에 부산에서는 영도·중·서·강서구가 새롭게 선정됐다(사진은 원도심투어 영도 일대 탐방 모습). 

 

■중구(보수동 일원)=편의시설 설치 등 주민맞춤 재생
 

중구 보수동 일원은 공공정책 및 제도에 피해를 입은 도심 내 급경사 주거지역이지만 책방골목 등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얻고 있는 문화자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국토부는 보수동 42만㎡ 일원을 ‘보수 플러스’라는 도시재생 비전을 통해 새롭게 단장한다.
 

마이너스(늙고 낡고 위험하고 문 닫는) 보수동에서 플러스(젊고 살맛나고 안전하고 활력 넘치는) 보수동으로 새롭게 탈바꿈 시키는 것이다. 마중물 사업인 오르미 복합 문화주차타워 등 10건, 100억원을 비롯해 대청로 임시수도 상징거리 조성 등에 총 사업비 636억원을 투입한다. 도시재생을 통해 책방골목의 환경을 개선하고 창작플랫폼, 창업인큐베이터, 산복편의점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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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보수동 헌책방 골목. 

 

■서구(아미동 초장동)=피란민촌 벗고 주거환경 개선
 

서구 아미동과 초장동 일대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인 공동묘지에서 6·25전쟁 때에는 피란민촌이 조성돼 빈민주거지 이미지가 남아 있다. 일본인 비석과 유휴공간도 산재해 있다. 아미동과 초장동 일대를 ‘내일을 꿈꾸는 비석문화마을’이라는 비전을 통해 활력이 넘쳐나는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마을의 역사문화를 보존하고 공유경제 환경을 활성화해 인구가 유입되도록 하는 것이다. 마중물사업인 마을기지 집 수리단 운영 등 14건, 99억원을 비롯해 행복주택 진입로 확장 등 5건, 1천98억 등 29건 사업에 총 사업비 1천326억원을 지원한다.

 

■강서구(대저1동 신장로 일원)=음악 흐르는 문화거점으로
 

강서구 대저1동 신장로 일원은 그린벨트와 신도시 무산으로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낙동강 생태공원과 음악(금수현) 자산 등을 보유한 지역이다. 국토부는 이 일대를 ‘신장로 전원 교향곡’이라는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 가능한 정주환경을 조성한다. 지역축제 개최를 통해 마을 공동체를 만들고 음악·생태·토마토 등을 활용한 특색 있는 문화거점 조성 사업 등을 펼친다. 사업비는 전원 문화교향곡사업 등 10건, 100억원을 비롯해 총 541억원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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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비료창고에서 주민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한 비료창고 모습. 

 

□정부 2017년 부산 도시재생 지정 현황

대상지역

내용

면적

영도구 봉래1

목도 노포 전수방 조성 등

312

중구 보수동

임시수도 상징거리 조성 등

42

서구 아미·초장동

비석문화 만들기 등

1166

강서구 대저1

지속가능한 정주환경 조성 등

78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7-02-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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