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재난경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부산형 재난조기전파체계’ 단계별 구축…재난문자 수신 신청 서둘러야
- 내용
‘부산형 재난조기전파체계’ 단계별 구축
①GPS 활용 가장 가까운 대피시설 찾아갈 수 있는 앱 개발
②재난상황실 직접 초·중·고교에 재난방송 원격 앰프 설치
③원 클릭으로 재난상황 방송·문자·전광판 통해 동시 전파
9·12 경주 지진은 부산시민에게도 지진에 대한 현실적 불안을 느끼게 하고 있다. 만약 지진 같은 재난이 발생할 경우 위험을 알리는 경보는 어느 정도 빠르게 어떤 식으로 전파되는지, 대피는 어디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재난상황은 어떻게 파악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부산광역시는 재난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산형 재난조기전파체계’를 2018년까지 구축한다. 긴급한 재난상황을 신속·정확하게 전파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내년부터 재난관리기금 23억원을 투입, 재난상황 조기경보체계를 단계별로 구축키로 한 것. 이는 지난 9월 12일 경주 지진과 10월 5일 태풍 차바 등 전례 없는 자연재난을 잇따라 겪으면서 재난상황 전파 골든타임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형 재난조기전파체계 구축은 ①위치정보(GPS)를 활용해 가장 가까운 재난대피시설을 찾아가는 ‘앱’ 개발·보급 ②지진 등 재난 발생 때 재난상황실에서 학교에 직접 경보방송을 할 수 있도록 초·중·고교 647곳에 원격 앰프 설치 ③재난 발생 때 폭주하는 문의전화 응대와 재난 유형별 행동요령을 알려주는 전화자동응답기(ARS) 설치 등을 단계별로 추진한다.
또 ④재난 발생 때 원 클릭으로 방송국, 휴대폰 문자메시지,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신속하게 재난상황을 전파할 수 있도록 기상청 지진조기경보시스템과 부산시 재난조기경보시스템 연동 ⑤재난대책상황 실시간 바다TV(badatv.com) 생중계 및 트위터 등 SNS 통한 전파 강화 ⑥서면·연산교차로 등 민간이 운영하는 대형 전광판을 통한 재난상황 전파 등 재난경보와 재난상황을 신속 정확하게 널리 알리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위치정보(GPS)를 활용해 가장 가까운 재난대피시설을 찾아가는 경로를 안내하는 앱은 시민들에게 보내는 긴급 재난문자에 인터넷주소(URL)을 첨부해 클릭하면 바로 연결되게 할 예정이다.
부산시가 보내는 긴급 재난문자를 받기 위해서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재난문자 수신에 동의를 해야 한다. 재난문자 수신 신청(동의)은 부산시 홈페이지(busan.go.kr)와 각 구·군 홈페이지 등에서 할 수 있다.
조규호 부산시 재난상황관리과장은 “지진·태풍·호우·강풍 등 자연재난뿐 아니라 화재·붕괴·폭발 등 각종 사회적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부산형 재난조기전파체계를 구축해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6-11-2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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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5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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