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왕후 신행길 축제’ 5~6일 화명생태공원
인도 공주와 가야 왕 특별한 사랑 부활…공연·거리 퍼레이드 등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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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여년 전 한반도 최초의 국제결혼을 소재로 한 ‘허왕후 신행길 축제’가 이번 주말인 5~6일 부산 화명생태공원과 경남 김해가야테마파크 등에서 열린다.
허왕후는 2천여년 전 인도 아유타국에서 바다를 건너와 가야 김수로왕과 결혼한 공주 허황옥. 그가 가야국에 첫발을 내디딘 부산 강서구 일대에서 마중 나온 김수로왕과 함께 김해시 까지 걸은 길을 ‘허왕후 신행길’이라고 부른다.
2천년 전 사랑을 찾아 가야로 온 인도 공주의 이야기를 되살려 화합과 교류의 메시지를 전하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보고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축제 첫째 날인 5일 부산 화명생태공원에서는 오후 5시20분부터 공식행사 주제공연 ‘사랑의 제국’이 인도 공주가 사랑을 찾아오는 전체 이야기를 화려하게 펼칠 예정. 특히 허왕후가 가야국에 첫발을 내딛는 하선 장면 재연은 공연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오후 2시부터 허왕후가 타고 온 돛배를 형상화해 부산 북구청에서 화명생태공원까지 신행길 퍼레이드를 펼치며, 주요 지점에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쳐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후 3시부터는 허왕후가 시집온 7월 17일을 기려 인도 카레를 포함한 7가지 주재료와 17가지 부재료를 활용한 ‘가야궁 비빔밥’ 퍼포먼스가 펼쳐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김해 가야산누리길에는 오후 2시부터 ‘허왕후 신행길 축제 기념 걷기대회’가 열린다. 부산시민과 경남도민 1천여명이 김해 수로왕릉 숭화문 광장에서 출발해 수로왕비릉과 구지봉, 해반천을 거쳐 봉황대공원까지 함께 걸으며 축제를 만끽하며 어우러진다.
축제 둘째 날인 6일 부산 화명생태공원에서는 오전 11시부터 마당극, 해원 상생굿, 가야금 연주, 인도·가야춤 공연, 한국 전통춤 공연, 가야 왕후무 공연 등을 펼치며, 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는 오후 2시부터 허왕후 신행길을 소재로 한 뮤지컬‘사랑의 제국’을 공연한다.
이밖에 허왕후 신행길 축제 행사장에는 부산과 김해, 가야, 인도를 소개하는 주제관과 베다수학, 아로마 테라피, 요가 등 인도문물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이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휴식으로 깨달음을 찾는 힐링존과 우리나라 먹거리를 모은 푸드트럭도 운영해 다양한 먹거리도 선보인다.
이번 축제에는 인도 정부 인사와 왕족 등이 직접 참가해 국제교류의 장으로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6-11-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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