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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시정

[특별기고] 고령화사회 부산

고령친화도시…‘건강·참여·안전’ 활기찬 노후보장
미국 뉴욕·일본 오부시 등 선진사례 부산 접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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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내용

최근 고령화율이 높아지면서 고령자의 운전 위험성에 대한 염려의 목소리가 많다. 고령운전자에 대한 규제안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고령친화적 교통 환경 등 사회적 여건 조성에 대한 관심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2010년 세계 최초로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한 미국 뉴욕시는 보행이 느린 노인이 미처 건너지 못했을 경우를 대비해 건널목 중간에 잠시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횡단보도를 개선했으며, 보행로 중간에도 앉아 쉴 수 있는 벤치를 마련했다. 고령화율이 26%에 이른 초고령국가 일본은 고령친화적 대중교통이 발달해 있고 노인운전자가 탄 ‘실버마크’ 승용차를 추월하면 벌금을 물어야 한다. 이런 모습은 갈수록 심화되는 고령화에 대응하고 사회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누구나 편리하게 살 수 있도록 도시를 만들어가는 노력들이다.
 

지난달 24일 WHO(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부 뷰샨 조정관이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인증서를 부산시에 전달했다. 이로써 부산도 WHO 고령친화도시에 가입했다. 부산복지개발원이 실행계획 기초 안을 마련하고 부산시의 14개 관련부서가 사업을 확정해 WHO에 제출한 결과,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한 것이다.
 

WHO는 ‘고령친화도시’를 모든 연령대에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건강·참여·안전’에 대한 기회를 최적화해 활기찬 고령화(Active Ageing)를 추구하는 도시로 정의한다.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 도시가 된다는 것은 고령화와 관련한 도시정책과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이다. 그리고 세계 각국 도시들의 다양한 실천적 노력에 대한 정보교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부산의 고령친화도시 전략은 노인들의 활기찬 삶을 증진시킬 뿐 아니라 전 연령층의 참여를 통해 세대 간 통합과 모든 세대의 생애주기형 복지사회를 실현하는 경로가 될 것이다.
 

일본국립장수의료센터가 있는 오부시는 의료·요양시설, 공원, 스포츠·건강타운, 주거시설 등을 엮는 고령친화의 웰니스 밸리(Wellness Valley) 전략을 통해 일본에서도 드물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필자는 오부시의 성장전략만큼이나 시민행복 중심의 다음과 슬로건에 눈길이 간다. “이곳에서 태어나서 좋았고 이곳에서 생활해서 좋았다.” 부산시민 모두가 노후를 보내면서 자랑스럽게 하는 말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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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의수 부산복지개발원 원장.

 

작성자
초의수 부산복지개발원 원장
작성일자
2016-11-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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