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땀 흘린 후배들 응원합니다″
올림픽 첫 금메달 양정모… 40계단서 40주년 행사
- 내용
"4년 동안 굵은 땀방울 흘리며 열심히 준비한 후배들 파이팅!"
우리나라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정모(63) 희망나무커뮤니티 이사장이 2016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후배 선수들을 뜨거운 마음으로 응원했다.
부산 중구 동광동이 고향인 양정모 이사장은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62kg급에 출전해 한국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따 국가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의 '올림픽 제패' 40주년을 맞아 지난 1일 동광동 40계단에서 기념행사가 열렸다. '양정모 금메달 4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위원장 김동욱 한국서예퍼포먼스협회 상임고문)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양 이사장을 축하하기 위해 1984년 미국 LA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유인탁·김원기 씨와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 씨, 부산시레슬링협회 이양호 회장과 김충기 고문 등 체육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양 이사장은 이날 "제가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로 첫 금메달을 땄지만 '대한인' 최초의 금메달리스트는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일장기를 달고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손기정 선생"이라며 "대한민국의 올림픽 금메달 역사는 40년이 아니라 80년"이라고 강조했다.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후배 선수들에게도 "한국 스포츠가 이만큼 발전한 데는 수많은 선배들의 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우리 선수들이 그 뿌리를 가슴에 새기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날 행사에 앞서 리우올림픽에 참가한 후배 레슬링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한 후배들을 응원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개인적으로 1천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정모 희망나무커뮤니티 이사장이 '올림픽 제패' 40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후배 선수들을 응원했다. 사진은 지난 1일 부산 중구 동광동 40계단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양정모 이사장(가운데)이 후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하형주·김원기 씨 등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6-08-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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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4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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