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감염병관리본부 들어선다
'메르스 종식 1년' 맞춰 7월20일 출범 … 감염병 상시대응 체계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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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감염병관리본부가 들어선다.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4곳에 설치하는 감염병관리본부는 국내에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중앙정부와 연계해 광역단위의 초동대응에 나선다.
부산광역시는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주관한 전국 공모에 서울·전북·제주와 함께 선정돼 올 하반기부터 감염병관리본부 운영에 들어간다. 오는 7월 20일 부산지역 메르스 종식 1주년에 맞춰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부산 감염병관리본부는 감염병 감시·연구와 함께 지역풍토병 원인을 분석하고 관리방안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감염병 예방·대응에 필요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의료기관 감염 관리를 위한 전략도 수립한다. 이를 위해 민간 전문가와 공무원이 협업하는 체계로 운영할 방침이다.
부산은 지난해 5월 20일 국내에 메르스가 유입된 이후 3명의 확진환자와 1천919명의 격리환자 발생으로 적극 대응에 나서 두 달만인 7월20일 전국 처음으로 메르스 사태를 종식시켰다.
부산시는 지난해 메르스 종식 이후 메르스 대응에 대한 평가를 통해 감염병 대응조직을 강화하고, 감염병 전문관제를 도입하는 등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했다. 감염병 환자의 치료와 격리를 위해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인제대 백병원, 고신대 복음병원, 부산의료원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연중 감염병 감시와 정보공유 등 협력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6-05-2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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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3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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