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운전문화, 확실히 바꿉시다!
방향지시등 켜기·횡단보도 정지선 준수 … 부산 운전행태 전국 `꼴찌'
부산시, `교통문화 실천 10대 과제' 연중 캠페인 … 시민 적극 동참을
- 내용
"방향지시등 점등률 16위,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14위, 신호 준수율 13위…, 부산 운전 행태 종합순위 전국 꼴찌." 교통문화 관련 부산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도로교통안전공단이 최근 발표한 `2015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은 교통약자(3위), 교통안전(3위), 보행행태(7위) 분야에서 상위권을 차지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5위에 올랐다.
도로교통안전공단은 매년 연말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약자 △교통안전 등 4대 분야를 조사해 `교통문화지수'를 발표한다.
부산의 지난해 교통문화지수는 83.63(100점 만점)을 기록해 인천(86.38), 울산(84.21), 서울(83.98), 대전(83.86)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5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운전행태'는 방향지시등 점등률(6점 만점 3.12) 16위,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8점 만점 5.76) 14위, 신호 준수율(10점 만점 9.55) 13위, 안전띠 착용률(10점 만점 7.92) 11위,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6점 만점 5.26) 7위 등 종합점수 31.61점(40점 만점)으로 전국 시·도 가운데 꼴찌였다. 교통문화지수는 중상위권이었지만 운전행태는 무질서한 부산 도로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부산이 방향지시등(깜빡이) 켜기 등 운전행태 조사에서 전국 꼴찌로 나타남에 따라 운전문화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사진은 연중 단속을 알리는 현수막이 시내 도로 곳곳에 붙어 있는 모습).이에 따라 부산광역시가 운전문화 개선에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시는 △나 홀로 운행 안하기 △불법 주·정차 안하기 △버스 전용차로 준수 △교통신호 준수 △중앙선 지키기 △통행속도 지키기 △방향지시등 켜기 △안전띠 착용 △정류장 정위치 정차 △도로 무단횡단 안하기 등 운전행태 개선을 위한 10대 실천과제를 선정하고 시민 대상 홍보활동에 나섰다.
서면교차로 등 시내 주요 다중집합지 32곳에는 교통문화운동 참여를 유도하는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연중 교통무질서 개선운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또한 매주 수요일 `대중교통 이용의 날' 정착을 위해 부산시장을 비롯한 공공기관장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는 등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부산경찰이 운전문화 개선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모습부산경찰도 힘을 더한다. 신호와 끼어들기 위반, 방향지시등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하는 한편 암행 순찰차 등으로 비노출 단속을 확대하고 캠코더 등 무인단속 장비를 동원한 이동식 단속도 강화한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6-05-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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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2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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