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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시정

태풍·지진·화재…재난대응 온 몸으로 익혀요

부산 119안전체험관 개관…시범운영 거쳐 6월부터 개방
실물 크기 전동차 체험시설 등 갖춰…예약하면 무료 이용

내용

태풍·지진·화재 등 각종 재난상황을 직접 체험하고 대처·대피요령을 온 몸으로 익힐 수 있는 부산 119안전체험관이 지난 3일 개관했다. 부산·경남권 최초의 종합안전체험시설인 부산 119안전체험관은 이달 말까지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하고, 다음달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광역시 소방안전본부가 2012년 10월부터 국비 110억원 지방비 183억원 등 총사업비 293억원을 들여 동래구 우장춘로(온천동) 금강공원 부지 1만6천192㎡에 지은 119안전체험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총면적 7천888㎡ 규모. 건물 안팎에  △안전디딤돌관 △자연재난관 △도시재난관 △안전학습관 △4D영상관 △키즈랜드(포토존) △119기념공원 등 총 6개의 전시·체험관을 운영하며, 실제 도시철도 전동차처럼 만든 시설 등 각종 재난·안전체험시설 22개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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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지진·화재 등 각종 재난상황을 직접 체험하고 대처·대피요령을 온 몸으로 익힐 수 있는 부산 119안전체험관이 개관했다(사진은 지난달 27일 119안전체험관 공개 체험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지하철화재 대피 체험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부산시 소방안전본부는 최근 대형 재난 발생이 잦고 기상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가 늘어나고 있어, 시민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안전지식을 배우고 안전습관을 체득할 수 있도록 119안전체험관을 건립했다. 무엇보다 시민들이 다양한 유형의 재난을 경험해보고 대처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어린이들도 놀이와 체험을 통해 안전습관을 유익하고 재미있게 익히도록 한 것도 큰 특징이다. 


부산 119안전체험관 1층에는 전기안전체험박물관과 소방역사관 같은 전시관으로 구성한 ‘안전디딤돌관’이 있으며, 만 5~7세 미취학 어린이들이 소방차와 소방서 모형 등을 활용한 놀이를 통해 생활안전을 체험할 수 있는 ‘새싹안전마을’이 있다. 


2층 자연재난관과 도시재난관, 3층 안전학습관은 119안전체험관의 핵심적인 전시·체험관.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이 다양한 체험시설을 이용해 재난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자연재난관은 해양생존, 지진극복, 태풍극복, 지진해일대응, 원전체험 등 5개 시설을 갖췄으며, 구명정을 타보고 강풍과 규모 7.2까지 지진을 직접 체험하면서 대피요령을 익힐 수 있다. 특히 원전체험실에서는 방사능 누출사고 사례를 배우고 방사능 측정기 사용과 보호복 착용 체험을 할 수 있다.


도시재난관은 생활안전, 야외안전, 교통안전, 지하철화재, 다중이용업소화재, ‘출구를 찾아라’ 등 6개 시설을 갖췄다. 전기, 가스, 캠핑(벌·뱀), 레저활동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수칙을 배우고 대처법을 익힐 수 있다. 특히 지하철 전동차 내부를 그대로 재현한 체험실에서는 화재 발생 때 수동으로 문을 열고 대피하는 방법을 체험할 수 있다. ‘출구를 찾아라’는 레이저장비 등을 활용해 붕괴된 건물에서 탈출하는 체험시설이다.


안전학습관은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응급처치를 실습하는 ‘4분의 기적’, 소방관 복장과 장비를 착용하고 역할을 체험할 수 있는 ‘긴급출동 119’,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 화재를 진압해보는 ‘소화기 1대의 위력’, 완강기·피난사다리 같은 피난기구를 체험할 수 있는 ‘비상탈출’ 등 4개의 시설을 갖췄다.


부산 119안전체험관은 22개의 체험시설을 한꺼번에 이용하는데 최소 7시간 이상 걸리고 체력적인 부담도 큰 만큼, 다음달부터 각 1시간~1시간35분 정도 걸리는 도시재난체험, 자연재난체험, 생활안전체험, 소방관직업체험, 심폐소생술체험, 새싹안전마을 등 6개 기본 체험코스를 마련해 시민들을 맞을 방침이다.


부산 119안전체험관 이용은 사전 예약제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 10일부터 홈페이지(safe119.busan.go.kr)를 통해 예약을 받고 있다. 100명 이상 단체 예약은 전화(051-760-5832)로도 가능. 운영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매주 수·목요일에는 직장인들을 위해 오후 7시15분부터 9시10분까지 야간에도 문을 연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가 동반해야 한다. 이용료는 무료.


부산 119안전체험관은 지난달 27일 언론인과 시민 20여명을 대상으로 공개 체험행사를 갖고 다양한 재난·안전체험시설을 선보였다. 이날 체험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지하철 화재와 지진, 태풍 같은 재난상황을 직접 체험하고 대피요령을 몸으로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실제 재난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체험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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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안전체험관 외부 모습.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6-05-1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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