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무사와의 생생한 만남
시립박물관 복천분관,`고대전사와 무기' 특별전 오는 10월7일까지
- 내용
- 부산시립박물관은 7일부터 오는 10월7일까지 복천분관 기획전시실에서 `고대전사와 무기' 주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고대 전쟁의 사회적 역할과 변화를 설명하는 도입부, 무기를 전시한 전시공간, 이미지공간, 체험공간 등 4개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2∼6세기 삼한?♤錢뭣척?고대전사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복원하고 무기사용방법과 용도 나아가 고대전쟁의 전술과 전략까지 유추, 생동감있는 역사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나타난 무사의 모습을 멀티비전처럼 생생하게 복원한 것이라든지 복천동 38호분에서 출토된 철제갑옷을 알루미늄으로 복원해 직접 입어볼 수 있도록 한 것도 역사속 여행을 보다 생생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전시공간에서는 전쟁에 사용된 공격용 무기와 방어용 무구류를 기능별로 전시하고 시기적인 변화도 보여준다. 공격용 무기는 활과 화살 화살촉 화살통으로 이뤄진 `쏘는 무기'(射), 전사의 보편적인 무기인 `베는 무기'(斬), 창 도끼 낫과 같은 `찌르고 낚는 무기'(突)로 나눠 전시된다.갑옷과 투구 방패 등 방어용 무구와 말탄 전사의 중요한 장비인 말갑옷 말갖춤새 말투구 등을 통해 전술의 변화를 설명해준다. 전국 23개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230여점의 무기와 무구류가 망라됐으며 특히 일제시대 조선총독부가 발굴한 경주 황남동 109호분 출토 철기편의 경우 말투구로 복원돼 일반에게 처음 공개된다. 시립박물관 복천분관은 `철의 왕국인 가야에서 상대적으로 철기무기와 갑옷이 많이 출토됐고 그 한가운데 복천동 고분군이 자리잡고 있어 이번 특별전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문의:시립복천박물관(554-4263∼4)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1-08-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972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