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해탄 1박2일 … 부산∼대마도 크루즈 출항
팬스타엔터프라이즈, 16일 첫 취항 … 매월 셋째주 토요일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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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대마도를 오가는 크루즈가 뜬다.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 운영사인 팬스타엔터프라이즈(대표 김현겸)는 16일 팬스타드림호(2만1천866 t )를 타고 부산을 출발해 대마도를 순항해 돌아오는 1박2일 일정의 '현해탄 원나잇 크루즈'를 첫 취항한다.
이 상품은 기존의 연안크루즈인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를 확대해 부산항 항계를 넘어 일본 대마도 히타카츠항을 다녀오는 국제크루즈 성격이 합쳐진 새로운 개념의 주말크루즈다. 대마도 히타카츠항에 입항해 일시 정박은 하지만 승객들이 육지에 하선하지는 않는다.
'현해탄 원나잇 크루즈'는 매월 셋째주 토요일(월 1회)에만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의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 보다 운항거리는 100㎞ 가량 길어졌고, 운임은 10% 정도 늘어났다. 국제크루즈이기 때문에 승선 고객은 여권을 반드시 지참해 CIQ(세관(Customs)·출입국관리(Immigration)·검역(Quarantine)의 약칭)기관 수속절차를 밟아야 한다.
'현해탄 원나잇 크루즈'는 토요일 오후 3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출발해 대마도 히타카츠항까지 곧장 가서 1시간가량 정박하면서 다양한 이벤트를 즐긴 뒤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 정박지인 광안대교 인근으로 돌아와 1박 후 일요일 오전 9시 터미널에 하선하는 프로그램이다. 크루즈 승객은 뷔페식사, 불꽃쇼, 다양한 공연 등 크루즈체험 이외에 국제여객터미널 및 선내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팬스타그룹이 운영하는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는 2004년 12월 첫 취항 이후 매년 1만1천여명, 지금까지 모두 12만여명이 이용해 부산을 대표하는 해양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객실은 로열스위트, 디럭스스위트, 패밀리룸, 스탠더드룸, 단체실 등 승객 기호에 맞게 세분화돼 있다. 카페와 테라피하우스, 남녀 사우나, 노래방, 오락실, 면세점, 편의점, 선상 포장마차 등 부대시설도 다양하게 갖췄다.
팬스타그룹은 주중에 부산과 오사카를 3회 왕복하는 '오사카크루즈'도 운영하고 있다. 이 크루즈는 일본의 해상국립공원이자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세토나이카이와 관문대교, 세토대교, 아카시해협대교를 거쳐 운항하기 때문에 조선통신사의 해상 이동경로와 거의 일치한다. 역사와 관광 등 많은 분야에서 뜻 깊은 코스로 입소문 나면서 한국과 일본 모두의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6-04-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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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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