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요, 그대 … 함께 행복한 부산"
임신부에 자리 양보 `핑크라이트' 캠페인 … 나눔·배려문화 확산
대학생, 다문화가정 멘토 봉사·사직야구장엔 소외계층 나눔좌석
- 내용
부산이 나눔과 배려로 시민 모두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임신부에 자리를 양보하는 '핑크라이트 캠페인'을 펼치고, 대학생은 다문화가정 자녀의 멘토로 나선다. 사직야구장에는 스포츠경기 관람 기회가 쉽지 않은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좌석이 들어섰다.
▲ 부산이 나눔과 배려로 시민 모두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임신부와 다문화가정,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과
배려의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사진은 지난 5일 부산-김해경전철에서 `핑크라이트 캠페인'을 벌이는 모습).
부산광역시는 지난 5일부터 부산-김해경전철에서 '핑크라이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캠페인은 임신부가 미리 발급받은 열쇠고리 모양의 '비콘'을 소지하고 경전철에 타면, 임신부 배려석 옆에 설치한 '핑크라이트'가 비콘 신호를 감지해 깜빡이는 것. 임신부 배려석에 앉아있던 승객이 깜빡이는 핑크라이트를 보고 자리를 양보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다. 비콘은 부산시 소통기획담당관실이나 경전철 사상·공항·대저·부원·수로왕릉역 역사 사무실에서 나눠준다. '핑크라이트 캠페인' 홈페이지(www.pinklight.kr)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부산시는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대학생 멘토링 지원자 '다꿈지기' 50명을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 다꿈지기는 다문화가정 자녀와 함께 4명이 팀을 이뤄 부산의 전통·역사·문화, 공연·전시, 관광, 대학 등을 체험하는 활동을 하면서 고민도 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지역 대학에 재학(휴학) 중인 대학생이면 누구나 다꿈지기에 참여할 수 있다. 보다 상세한 사항은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 및 여성가족과(888-1531) 문의.
부산지역 어린이집에 다니는 다문화·장애 영·유아의 특수치료와 보육활동을 돕는 '대학생 재능나눔&행복더하기 봉사단'도 지난 8일부터 활동에 들어갔다. 동주대 특수아동과 학생 100명으로 이뤄진 봉사단은 매주 금요일마다 어린이집을 방문해 다문화·장애 영·유아를 위한 미술·음악·심리치료 등 재능 나눔 봉사활동을 벌인다.
부산 연고 프로야구단 롯데자이언츠와 부산은행도 나눔과 배려 확산에 힘을 더한다. 롯데 구단은 지난 5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레인보우희망재단 등에 체리 테이블 2만석을 기증했다. 체리 테이블(Chari-Table)은 자선을 뜻하는 'charity'와 야구장 좌석을 상징하는 'table'의 합성어다. 롯데가 기증한 좌석은 저소득 및 다문화가정 등의 프로야구 관람에 활용된다. 부산은행은 지난 8일 부산시교육청에 지난해 '부산교육 사랑카드' 이용액으로 적립한 '저소득층 자녀 돕기' 기금 4억2천여만원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부산지역 중·고교 저소득층 자녀들의 급식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6-04-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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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2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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