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대지하차도 개통, 차량 속도 2배
출근시간 시속 15→33㎞…동부산IC‧대동화명대교 램프도 체증 해소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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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최근 잇따라 개통한 신선대지하차도, 대동화명대교 진출램프, 부산울산고속도로 동부산IC 등 주요 연결도로가 시내 교통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가 이들 연결도로 개통 이후 교통흐름을 분석한 결과 해당 지역의 교통 혼잡이 상당히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 신선대지하차도, 대동화명대교 진출램프, 부산울산고속도로 동부산IC 등 최근 잇따라 개통한 주요 연결도로가시내 교통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지난달 31일 개통한 신선대지하차도를 차량이
시원하게 통과하는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광안대교와 부산항대교를 잇는 남구 신선대지하차도로는 지난달 31일 개통 이후 기존 교통량을 분산시키면서 용호동에서 용당동 방면 신선로의 월요일 오전 출근시간 통행속도를 시속 15.4㎞에서 33.2㎞로 2배 이상 높였다. 신선대지하차도 개통 이전 대연고가차도와 광안대교까지 이어지던 지·정체와 신선대교차로, 동명오거리의 교통 혼잡도 크게 개선됐다.
신선대지하차도 개통으로 부산항대교 통행량도 이전보다 35% 이상 증가했다. 부산항대교의 지난달 28일(월요일) 통행량은 2만2천338대였으나 지하차도 개통 이후인 지난 4일(월요일) 통행량이 3만213대로 늘었다. 부산항대교 본선 구간 통행속도는 시속 70㎞로 도로의 효율성이 매우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 북구 화명동과 경남 김해 대동면을 잇는 낙동강 횡단 교량인 대동화명대교에서 화명IC를 거쳐 덕천IC로 이어지는 진출램프도 지난달 31일 개통 이후 교통흐름을 크게 개선했다. 대동화명대교 진출램프 개통 이후 월요일 오후 퇴근시간 부산 방면 통행속도는 시속 14.6㎞에서 32.7㎞로 향상됐다. 이에 따라 화명동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다리 주탑까지 이어지던 지·정체 현상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앞으로 대동화명대교 연결도로(산성터널, 장전지하차도, 윤산터널)가 개통하면 차량 통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진·출입램프 인근 교차로의 교통체계 개선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울산고속도로에서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로 진입하는 동부산IC 역시 지난 1일 개통 이후 해운대‧기장 일대 교통 혼잡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해운대 대천램프에서 송정터널어귀 사거리를 거쳐 송정어귀 삼거리까지 혼잡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 구간 주말 통행속도는 지난달과 비교해 시속 3.5~6.7㎞ 향상됐다. 이는 기존 해운대로를 이용하던 차량 상당수가 부산울산고속도로를 이용한 결과로 분석됐다.
부산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최근 개통한 연결도로로 인해 상습 정체구간의 교통 혼잡이 대폭 개선됐다“며 "앞으로 계속 교통흐름을 모니터링해 교통체계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6-04-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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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2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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