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국난사 되새기는 군사지 `내영지' 완역 발간
- 내용
- 부산시는 최근 조선후기 수군상을 보여주는 `내영지'를 완역, 발간했다. 정경주 경성대 교수의 번역으로 출판된 내영지는 1850년(철종 원년)에 경상도 동래부 관내에 있던 경상좌도 수군절도사영(慶尙左道 水軍節度使營)이라고 하는 지방 군사기관에서 만든 지리지로, 당시 경상좌수사를 지냈던 이형하가 안팎으로 불안한 정세를 빚던 시대상황을 국난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헤쳐나가고자 하는 의미에서 편찬한 군사지다. 원본은 일본 천리대학에 소장돼 있다. `내영지' 국역의 의미는 경상좌도 수군운영의 실상을 파악하는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절반 분량을 경상좌수영과 동래부의 여러 고적 명승지를 노래한 한시가 차지하고 있어서 동래부의 사회상을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시사편찬위가 발간한 `내영지'는 향토사에 조금만 관심있는 이들이라면 손쉽게 읽고 옛 선조들의 삶의 궤적을 좇을 수 있도록 쉽게 번역되어 있어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다. ※문의:시사편찬위원회(888-3466)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1-06-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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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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