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회' 아닌 `국가적 대회' 시동
부산AG 준비 정부 적극 지원 의미
- 내용
- 각 경기장 시설 건설비 30% 일괄 지원키로/북 참가^백두산 성화 채화 정부차원서 접근/ 관광^예술행사^교통관리 대책 등도 알차게 수립 정부가 2002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부산시의 지속적인 행^재정적 지원 건의를 대부분 수용키로 한 것은 이 대회의 의미를 `부산만의 대회'가 아닌, `범국가적 대회'임을 널리 인식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정부가 AG 경기장 시설 건설비의 30%를 일괄 지원키로 하고 기존 경기장 개^보수비의 일괄지원을 검토하며, 앞으로 정부지원체계를 강화키로 한 것 등이 그러하다. 부산 AG 및 월드컵 준비에 따른 부산시의 당면건의사항 중 초점은 역시 예산문제였다. 그밖에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행정적 현안도 32개 항목에 이르렀다. 주요 건의사항과 정부 지원대책을 요약 정리한다. □부산시 건의=우선 기존 경기장 개보수비 중 30%를 국비 지원할 것과 대회 운영경비에 대한 국비지원을 110억원에서 8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해 달라는 것. 기존 경기장 중 71곳을 개보수하는데 408억원이 필요하나 정부지원은 30억원에 불과한 만큼 총액의 30% 수준, 곧 122억원까지 지원을 확대해 달라는 것이다. 부산시는 관련법상 30% 지원이 가능하다고 지적, 정부의 배려를 촉구해 왔다. 운영경비 역시 총소요 2688억원 중 부산시 조달계획 및 자체 재정능력상 조달이 곤란한 690억원을 지원대상에 추가, 당초 지원키로 한 110억원을 합쳐 800억원까지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 부산시는 당초 운영경비를 2000억원으로 산정, 자체 수입 1500억원과 보조금 500억원으로 조달하려 했으나 2개 경기종목이 늘고 인력^물자^수송 등 지원분야에서 688억원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수익사업 확대차원의 광고사업기간 연장 △조직위 사무처 인력지원 △북한의 대회 참가 및 북한예술단 참가 지원 △아시안게임 홍보 및 범국민적 참여 지원 △기념주화 및 기념우표 발행사업 지원 △출입국절차 간소화 및 편의제공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또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선 월드컵과 관련한 각종 시책 및 행사추진 때 부산 AG도 병행하여 홍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월드컵과 관련, 아시아드 주경기장 개장기념행사와 월드컵 본선 조추첨 행사때 국제축구대회를 유치, 전국민적 홍보분위기를 조성해 달라는 건의도 있었다. □정부 지원=정부는 부산시의 지속적인 건의를 대폭 수용했다. 정부는 두 대회를 지원하는 방향을 △지방 분산개최의 장점을 살려 주민참여의식을 높이고 국민통합에 기여토록 하며 △대회 참가자 및 선수단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체재할 수 있도록 모든 면에서 차질없는 준비를 진행토록 한다는 것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가 현실적으로 조달하기 어려운 대회운영비 및 기존 경기장 개보수비 등도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아래 내년 예산에 편성할 계획. 북한의 AG참가 및 백두산 성화채화 문제 역시 남북한 장관급회담 등의 공식의제로 제기, 정부 차원에서 문제를 풀어갈 방침. 선수단의 출입국 편의 및 경기비품의 관세 인하 등도 적극 반영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 이밖에 관광, 문화^예술행사, 환경관리, 교통관리, 의료^위생대책 부분의 지원대책도 알차게 수립했고, 두 대회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관련산업 활성화방안도 적극 추진할 방침. 정부는 대회운영경비 지원과 관련,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함께 조직위 역시 자체수익을 확대하고 경비를 절감하는 방안을 찾아줄 것을 함께 주문했다. 부산시는 경기장 건설 및 대회운영경비에 대한 정부 지원을 약속 받은 만큼 앞으로 AG대회 시설을 차질없이 건설하고 시민참여 분위기도 드높여 대회의 성공적 개최 기반을 다져갈 계획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1-06-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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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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