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개항 140주년…26일 국제여객터미널서 기념식
부산항 관련 기관‧시민단체, 제2의 개항 선언…글로벌 초일류 허브항만 도약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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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이 26일 개항 140주년을 맞는다.
부산항을 운영‧관리하는 부산광역시와 부산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등 기관과 부산항발전협의회,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 등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오후 3시 동구 충장대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5층 대강당에서 부산시민과 함께 기념식을 갖는다.
▲ 부산항이 26일 개항 140주년을 맞는다. 부산시와 부산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부산항발전협의회,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 등은 이날 오후 3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5층 대강당에서 부산시민과 함께 기념식을 갖는다
(사진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전경).
'부산항의 꿈, 세계를 품다! 내일을 연다!’를 주제로 여는 이날 기념식은 제2의 부산항 개항을 선언하며, 글로벌 초일류 허브항만으로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부산항은 1876년 2월26일 개항한 이래 컨테이너 터미널을 도입해 수출‧입 항만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었다. 2006년에는 강서구에 대규모 컨테이너 항만인 신항을 개장해 연간 컨테이너 2천만TEU(올해 전망)를 처리하는 세계적 항만으로 발전해 왔다.
부산항은 올해 개장 140주년을 맞이하는 동시에 컨테이너 터미널 도입 37년, 신항 개장 10년을 맞는다.
부산항 개항 기념행사는 지난 130주년 이 후 10여년간 시민단체인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이 주관하는 소규모 기념제 형식으로 치러졌다. 그러나 올해는 부산시를 비롯한 3개 기관과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기념행사를 열어 개항 140주년의 의미를 공유하고, 제2의 도약을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기념식은 기원무와 합창 등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영상으로 본 부산항 140년’을 상연한다. 이어 부산항 제2의 도약 퍼포먼스, 부산항 글로벌 초일류 허브항 도약 선언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국립해양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부산항 관련 희귀 사진 등도 행사장 내에 전시해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도록 한다.
부산시와 부산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부산항발전협의회는 이날 ‘부산항 역사미래관’ 건립을 위한 협약도 체결한다. 이를 통해 부산항 개항 140주년을 맞아 부산항의 역사를 이해하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공간을 북항재개발지역에 마련하는 데 서로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
부산시장은 “이제 항만은 화물을 싣고 내리는 단순 하역기능에서 나아가 조립·분류·포장·가공 등 다양한 산업과 결합함으로써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최첨단 종합서비스 항만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부산항 역시 앞으로 크루즈·해양관광·친환경 워터프론트 등 시민의 삶에 좀 더 친근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제2의 개항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6-02-2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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