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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09호 시정

고 부산시 이익주 국장 10주기 추모행사

폭설 농가 도우러 전남까지 달려갔다 순직
전남 함평 고막공원 추모비 앞에서 16일…영호남 아우른 숭고한 희생정신 기려

내용

2005년 12월27일 67년만의 폭설로 실의에 빠진 전남 함평군 농가 복구지원에 나섰다 순직한 고 이익주 부산광역시 행정관리국장. 고인의 10주기 추모식이 16일 추모비가 조성돼 있는 함평군 고막공원에서 열린다.

고인은 당시 폭설피해 농가 복구작업을 마친 뒤 돌아오는 차량에서 과로로 쓰러져 병원 후송 중 심근경색으로 순직했다.

10년 세월이 지났지만 고인의 숭고한 희생으로 싹튼 영호남 지자체의 상부상조 정신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고인의 희생을 계기로 부산과 전남뿐만 아니라 경남과 충남까지 아우르는 4개 시·도는 폭설이나 지진 등 대형재난 발생 때 인력과 장비를 상호 지원하고 신속한 복구를 돕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10년 전 폭설로 실의에 빠진 전남 함평군 농가 복구지원에 나섰다 순직한 고 이익주 부산시 행정관리국장의 10주기 추모식이 16일 함평군 고막공원에서 열린다(사진은 함평군 고막공원에 조성돼 있는 고 이익주 국장 추모비 모습).

부산 남구와 전남 함평군은 자매결연을 체결해 지금까지 활발한 교류를 계속하는 등 동서화합을 위한 고인의 유지를 잇고 있다.

함평군은 고인의 정신을 잊지 않기 위해 학교면 고막리 고막공원 안에 추모비를 세우고 비명을 '새로운 탄생'이라 새겼다. 함평군은 지난 10년간 한해도 빠지지 않고 추모행사를 열어 왔다. 특히 올해 고인의 10주기를 맞아 안병호 함평군수는 숭고한 희생정신을 영원히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추모비를 새롭게 단장하고, 부산시 전·현직 공무원들을 초청해 대규모 추모식을 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 기획행정관 등 전·현직 공무원들로 구성된 추모단은 16일 고막공원을 찾아 고인의 숭고한 뜻과 넋을 기릴 예정이다.

안종일 부산시 기획행정관은 "영호남 화합과 우호증진을 위한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 준 함평군에 감사한다"며 "선배 공무원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영호남 화합과 공동발전에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장도 고인의 10주기 추모식을 마련해 준 함평군에 감사를 전하고, 유가족 예우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을 부산시 기획행정관에게 지시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5-12-1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0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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