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구개발특구 개발 닻 올려
LH·부산도시공사 시행자 참여…강서4.64㎢ 첨단복합지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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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구개발특구 첨단복합지구 개발 사업이 시행자 확정으로 본격 추진된다.
부산 강서구 강동동 일대 4.64㎢에 들어설 부산연구개발특구는 지난 2012년 11월 정부로부터 지정·고시됐으나, 그동안 사업을 추진할 시행자를 확정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부산도시공사가 지난 15일 공동 시행자로 나서 공영개발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부산광역시는 이날 부산시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도시공사와 부산연구개발특구 첨단복합지구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는 정부의 공기업 부채감축 정책 등으로 사업에 참여하지 못했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을 대상으로 부산연구개발특구 개발의 사업성을 적극 설명하고, 오히려 부채를 줄일 수 있는 기회라는 점을 강조해 사업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날 협약을 통해 부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도시공사는 사업 조기 착수를 위해 적극 힘을 모으기로 했다. 부산시는 인·허가를 비롯한 행정지원과 기반시설 설치에 적극 협력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부산도시공사는 공동 사업시행자로 개발에 필요한 제반 업무를 수행키로 했다.
부산연구개발특구 첨단복합지구는 서부산 개발을 위해 벌이고 있는 국제산업물류도시, 에코델타시티에 이어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총 사업비 2조5천억원을 들여 산업용지와 주거·지원용지, 공공용지를 개발,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과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그린해양기계 등 조선해양플랜트 특화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부산연구개발특구 첨단복합지구 조성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7조9천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2만 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5-10-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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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0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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