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활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국립부산과학관 초대 관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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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과학관 초대 관장에 이영활(56·사진)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임명됐다.
국립부산과학관법인 설립위원회(위원장 박항식 을지대 교수)는 지난 6일 이영활 초대 관장을 선임했다. 신임 이 관장은 이날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임명장을 받고 과학관 운영을 맡을 법인 설립 준비를 비롯해 직원채용과 시범운영 등 본격 개관준비에 돌입했다.
부산광역시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3월 국립부산과학관법인 설립위원회를 구성, 관장을 비롯한 임원 선임 등의 절차를 진행해 왔다.
이 관장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버밍험대 발전행정학 석사(1990년), 부산대 행정학 박사(2001년)를 취득했다.
이 관장은 1980년 행정고시 24회에 합격해 부산시에서 공직을 시작, 지역경제와 대규모 도시발전 및 도시비전 사업을 주도했다. 주로 지역경제 관련 부서에 근무하면서 기업지원·투자유치·과학기술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국립과학관 부산 유치의 초석이 된 '동남권국립과학관 건립 100만명 서명운동' 당시 지역사회 각계 각층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 관장은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하고, 퇴임 후 부산외국어대 국제통상경영대학원 석좌교수로 강단에 섰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앞으로 비전 설정, 직원채용 및 교육, 시범운영 등을 거쳐 오는 10월 말 개관할 예정이다.
부산시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2010년부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내에 총사업비 1천217억원을 들여 부지 11만3천107㎡에 연면적 2만4천906㎡ 규모의 국립부산과학관을 건립하고 있다.
과학관에는 동남권의 주력산업인 자동차·항공·조선·원자력·방사선의학을 주제로 한 상설전시관과 천체투영관·천체관측소·캠프관 등이 들어선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국립중앙과학관이나 국립과천과학관과는 달리 대구·광주과학관처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출연하는 법인 형태로 운영된다.
부산시는 국립부산과학관이 동남권 과학문화 확산뿐만 아니라 동부산관광단지의 입지를 최대한 활용, 관광과 연계한 과학교육프로그램·인력양성·마케팅 등을 통해 동북아 거점과학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지역 대학과 교육기관 등에서 육성한 전문인력 채용 등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5-07-1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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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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