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 “부산 메르스 종식” 공식 선포식
2015년 7월 13일 부산시 정책회의 스케치
- 내용
오늘 아침 부산시장이 주재한 부산시 정책회의 소식 전합니다.
기획행정관실은 오는 20일 오후,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유관기관과 지역 업계 종사자, 일반시민 1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부산 메르스 종식 선포식 및 범시민 경제살리기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사실 부산지역 메르스 사태는 지난 9일 0시를 기해 사실상 종식된 상태입니다. 이날 부산 세 번째 메르스 환자와의 접촉자 24명의 격리가 해제되었고 능동감시자 2명 가운데 1명도 같은 시간에 해제가 됐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인 메르스 종식 선언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부산시는 그동안 추이 변화를 지켜보고 있었는데요, 더 이상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고 지역감염의 위험이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데다 메르스로 인한 지역경제 타격이 너무 커, 오는 20일을 기해 공식적인 종식선포식을 개최키로 한 것이죠.
지난달 7일, 부산에서 첫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 직후 서병수 부산시장 주재로 부산시내 주요기관과 의료기관이 메르스 관련 긴급회의를 갖고 기자회견을 실시했었죠.지난 1~3일에는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 부산시관광협회, 한국관광동사 동남권협력지사, 지역 정치권, 경제계,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여 메르스를 극복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서울과 대전, 대구에서 부산관광로드쇼를 개최했었습니다.행사를 준비 중인 기획행정관실은 메르스 극복 최일선에 나섰던 의료인과 유관 공무원, 일반시민에게 유공 표창을 수여하고, 해운대 바다에 요트와 제트스키를 띄워 그간 수고한 모든 관계자와 적극 협조해준 시민들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할 계획입니다.
메르스 종식 선포식 직후에는 부산시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500여명이 어깨띠를 두르고 홍보전단을 배부하며 범시민 경제살리기 캠페인에 나섭니다. 국민운동단체,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가하는 대대적인 해수욕장 환경정비도 펼쳐집니다.
부산시장은 “메르스 종식 선언을 하면 그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그때부터 뭘 어떻게 해야 될 지 지침을 만들어서 전달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병원에서는 이렇게 해달라, 보건소에서는 더 이상 이런 건 할 필요가 없다, 등등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해서 의료계와 시민들이 일상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18 세계마술올림픽(FISM : 세계마술챔피언쉽) 부산 유치 확정
매년 부산바다축제 기간에 개최되는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문화관광국은 부산이 세계마술올림픽이라 불리는 FISM(세계마술연맹) 세계마술챔피언쉽의 2018년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는 기쁜 소식을 알려왔습니다. 지난 토요일인 7월 11일,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2018 세계마술올림픽(FISM 세계마술챔피언쉽)' 차기 개최지 선정에서 부산이 치열한 경합 끝에 강력한 라이벌인 핀란드 헬싱키를 누르고 최종 개최지로 결정된 것이죠.
핀란드 헬싱키는 마술의 본고장 유럽의 주요 도시라는 점을 강조, 유럽 참가자들의 접근성 등 비용 측면의 경제성과 참가자를 위한 무료지원 정책 등을 제시하며 강력하게 어필했으나, 세계 각국의 유권자들은 세계마술의 미래를 보여준 부산의 손을 들어 줬다고 합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조직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부산유치단은 이날 프리젠테이션에서 부산이 국제 매직페스티벌을 매년 개최해 아시아 마술시장의 거점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과 그동안의 노하우를 살려 2018년 세계마술올림픽을 마술인들 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로 만들겠다고 제안해 개최도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부산의 우수한 컨벤션 인프라와 바다를 끼고 있는 해양도시라는 점도 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하네요.
세계마술연맹 도미니코 단테 회장은 "오랫동안 차근차근 준비해온 부산유치단의 노력과 열정에 감동했으며 특히 부산에서 매년 개최되는 국제매직페스티벌에서 마술에 대한 도시와 시민들의 깊은 애정이 느껴졌다"며 "이제 세계마술의 심장은 대한민국 부산이다"라고 선언했습니다.
세계마술올림픽(FISM : The Federation International of Magic Societies)은 3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행사인데요, 마술사 이외에도 마술개발자, 연출가 등 5,000명이 참석하며, 세계마술연맹 총회와 각종 마술쇼, 세미나, 워크숍 등 100회 이상 함께 열리는 마술계 최대 축제입니다.
대학가 청년창조발전소 1호점 - 동의대 인근 '꿀잼통' 선정
창조도시국에서는 청년이 중심이 되어 산업과 문화, 복지 콘텐츠를 생산하고 지역사회 발전의 엔진역할을 수행하는 '대학가 청년창조발전소' 1호점으로 동의대 주변 '꿀잼통'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꿀잼통'은 동의대와 부산진구청, 부산디자인센터, 청년창업기업 라쿤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고 향후 시비 39억이 투입됩니다. 올해 말까지 부지를 확보하고, 내년 12월 개관한다는 목표인데요, 창조도시국은 기존 건축물을 활용해 리모델링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하네요.
청년창조발전소 1호점에는 디자인 플랫폼, 스튜디오, 공작소, 디자인스토어, 포켓하우스, 북카페 등이 들어서며, 이곳에서는 산업디자인과 신발·피혁디자인, 메디컬·음식 디자인, 공예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창의적으로 융합한 디자인 마켓을 통한 일자리 창출 사업을 벌이게 됩니다.
- 작성자
- 박명자
- 작성일자
- 2015-07-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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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8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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