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자금 재조달, 1,600억원 또 절감
부산·경남, 투자금 3천억원 저금리로 갈아타 이자 감소
자본 재구조화로 5조7천억원 절약 이어 시민 부담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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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는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통한 거가대로 자금 재조달로 앞으로 36년간 1천612억원의 재정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ABS란 부동산, 매출채권, 기타 재산권과 같은 유·무형의 유동화 자산을 기초로 발행하는 증권을 말한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거가대로의 관리운영권을 담보로 증권을 발행해 자본시장에서 현금화했다. 두 지자체가 공동 발행한 ABS는 3천억원으로, 3.7%의 금리로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받아 발행했다. 이를 통해 거가대로 투자자인 KB자산운용사가 투자한 금리 4.72%의 투자금 일부를 차환할 계획이다. 투자금 일부를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타 1천612억원의 이자 부담을 줄이게 됐다.
한편, 거가대로는 2010년 개통 후 과도한 최소운영수익보장(MRG) 규정 때문에 혈세 먹는 하마로 불렸다.
이에 따라 부산시와 경남도는 거가대로 자본재구조화에 나서 지난 2013년 11월 거가대로 실시협약을 변경을 통해 기존 MRG 방식을 비용보전방식(SCS)으로 전환, 2050년까지 5조7천억원의 재정 절감 효과를 거둔 바 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5-07-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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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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