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보건환경연구원, 의심환자 빠르게 검사
메르스 대응 민·관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 내용
-
부산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메르스 의심환자의 감염 여부를 신속히 진단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자체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첫 확진환자 역시 지난 6일 자체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돼 즉각 격리 조치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이 환자에 대한 질병관리본부의 확진 판정은 하루 뒤인 7일 오후 늦게 나온 만큼, 자체 검사가 없었다면 자칫 대응이 늦어질 수도 있었다.
부산시는 보건환경연구원이 질병관리본부와 같은 장비로 검사를 시행하고 있어 앞으로도 의심환자 검사결과 양성 판정이 나올 경우 `확진'으로 간주해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메르스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기 위해 긴밀한 민·관 협력체계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부산에서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난 7일 서병수 부산시장 주재로 부산시의회 의장, 부산경찰청장, 구청장·군수, 부산소방안전본부장, 보건환경연구원장, 부산의료원장, 부산 의사·약사·한의사·간호사협회장, 부산대·동아대·고신대·인제대병원장 등 주요 기관 및 의료기관장이 모두 긴급 대책회의에 참석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부산의료원과 대학병원 등은 메르스 진료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하고, 보건의료단체는 의료인들이 의심환자를 적극 신고토록 하는 등 협조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부산경찰청도 격리환자 감시와 유언비어 유포 단속 등 시민 불안 해소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부터 부산시 메르스 대책본부에 감염내과 전문의 4명 등 민간 전문가가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 관련 콘텐츠
- 부산, 메르스 지역사회 확산 방지 총력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5-06-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683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