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아픔, 잊지 않겠습니다”
부산시, 제1회 국민안전의 날 맞아 재난위기 대응 역량강화 다짐
16일 오후 2시 재난안전 전문가 초청 특강…공무원·소방관 등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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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부산광역시가 16일 제1회 국민안전의 날을 맞아 재난위기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나선다. '국민안전의 날'은 지난해 4월16일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국민의 안전의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66조에 따라 제정됐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2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재난위기관리 전문가 초청 특별 강연회'를 연다. 시·구·군 공무원과 소방관, 공사·공단 재난안전 관계자의 직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날 강연은 안전문화 캠페인 영상물 상영, 재난위기관리 전문가 특강 순으로 진행된다.
특강은 동국대 이영재 교수가 부산의 안전을 진단하고 위기관리 매뉴얼, 재난현장 지휘체계, 협업기능에 대해 강의한다.
이어 윤동근 울산과학기술대 교수가 '지방자치단체의 재난관리 역량강화 방안'을 주제로 재난관리체계의 한계와 문제점, 국내외 사례 분석, 역량강화 방안 등을 강의한다.
부산시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조직진단과 시민의견을 수렴해 올해 분산돼 있던 재난안전부서를 '시민안전국'으로 통합, 일사불란한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또 재난상황실을 과 단위로 신설해 각종 재난발생 때 초동조치 기능을 강화했으며,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원자력 전담부서를 신설해 원자력 안전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각종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첨단 정보통신(ICT) 기술을 활용한 부산형 통합재난관리 시스템인 '스마트 빅보드'를 구축하고, 380㎞에 달하는 해양성 지리 여건을 반영한 '연안방재대책 용역'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선제적이고 예방적 재난안전망 구축을 위해 시민참여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안전문화운동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권역별 생활안전체험관도 7곳 더 확충할 예정이다.
이도준 부산시 재난예방과장은 "제1회 국민안전의 날을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되새겨보고 다시는 이런 불행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다짐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부산시는 선제적 재난대응 태세를 확립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5-04-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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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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