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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74호 시정

부산이전 금융기관, 생산유발 2조8천억원

한은 부산본부, 이전효과 분석 … 금융클러스터 형성·맞춤 지원 확대해야

내용
BIFC 내 금융기관들이 금융클러스터를 형성하면 오는 2020년 2조8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사진은 BIFC 전경).

부산으로 본사를 옮겨온 금융공공기관들이 금융클러스터를 형성하면 오는 2020년에는 2조8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성태 동의대 경영학과 교수는 지난 1일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usan International Finance Center·BIFC) 내 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 열린 '2015년 제1차 한국은행 부산본부 세미나'에서 '부산의 금융클러스터 육성방안 및 기대효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전망하고 금융클러스터 형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금융클러스터는 금융거래의 중개와 결제가 대량으로 이뤄지는 중심지를 의미한다. 금융 분야에 속한 기업 및 관련 기관이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으며 이를 통해 자금의 수요 및 공급, 연구소, 중개기관 등이 연결된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김 교수는 BIFC에 입주한 7개 금융기관(한국거래소·예탁결제원·자산관리공사·주택금융공사·대한주택보증·기술보증기금, 부산은행)이 클러스터를 형성해 예상 매출액의 10%를 부산지역 금융산업에 투자할 경우 생산유발효과가 올해 1조7천217억원, 오는 2020년 2조8천28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의 경우 음식, 숙박업, 음식료품업, 제1차금속업, 부동산 및 사업서비스업 등의 산업에서 높은 생산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고, 2020년에는 음식료품업의 생산유발효과는 줄어드는 대신 도소매업 및 교육, 보건업의 생산유발효과는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부산지역 금융산업의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는 금융클러스터 효과로 올해 최소 1조1천686억원에서 최대 1조5천523억원까지 증가하고, 2020년에는 최소 2조7천629억원에서 최대 3조7천61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클러스터 육성을 위해서는 이전 금융공공기관을 활용하고, 이전 기관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부산발전연구원 이종필 연구위원은 "주요 금융공공기관이 부산국제금융센터로 이전을 완료했지만 이들을 활용한 구체적인 금융중심지 육성 방안은 미흡하다"며 "해양금융종합센터 기능 확충, 세제지원 대상 기관 확대, 외국인학교 설립 및 운영지원 등 보다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5-04-0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74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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