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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72호 시정

봄철 걷기 좋은 길, 공기도 좋은 이기대

피톤치드 방출량 자연휴양림 수준 … 태종대·대신공원도 농도 높아

내용

부산 남구 이기대공원의 피톤치드 농도가 자연휴양림 수준으로 나타났다. 영도구 태종대유원지와 서구 대신공원도 피톤치드 농도가 높아 몸과 마음을 씻어내는 '힐링공원'으로 손색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5~6월 도심공원의 생리활성물질(피톤치드) 농도를 조사한 결과, 자연휴양림과 비슷하거나 일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도심공원은 동래구 금강공원, 해운대구 대천공원, 남구 이기대공원, 서구 대신공원, 영도구 태종대유원지 등 5곳. 모두 접근하기 쉽고 넓은 녹지공간을 갖추고 있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도심공원이다.

부산 이기대공원과 태종대유원지, 대신공원 등 도심공원의 피톤치드 농도가 높아 몸과 마음을 씻어내는 '힐링공원'으로 손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피톤치드 농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된 이기대공원 해안산책로를 걷는 시민들 모습).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들 공원에서 피톤치드 성분인 피넨, 리모넨, 보닐아세테이드 등이 평균 182∼825pptv(1조분율, 공기 중에서 물질의 부피가 1조분의 1을 차지하는 것을 의미함)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다른 지역에서 조사한 자연휴양림의 피톤치드 농도(161.5∼5,578.7pptv)와 비슷하거나 일부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대상 공원별로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산책로 쉼터 2∼3개 지점과 산책로 구간에서 실시한 것. 이기대공원이 평균 825pptv로 가장 높았고, 태종대유원지 784pptv, 대신공원 663pptv, 금강공원 317pptv, 대천공원 182pptv로 나타났다. 특히 이기대공원 해안산책로 구간에서는 피톤치드 농도가 1,110pptv로 나타나 조사 지점 가운데 가장 높았다.

피톤치드란 식물이 만드는 생리활성물질 또는 식물체에서 자위 수단으로 방출하는 살균성을 가진 휘발성 물질을 말한다. 향균작용, 식물생장 제어활동 등을 하며 사람에게는 근육통, 감기, 정신피로, 혈액순환, 스트레스 해소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부산시내 도심공원의 피톤치드 농도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결과는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려 건강정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소림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는 "조사 대상 공원은 대부분 산책로 구간을 걸으며 측정한 피톤치드 농도가 특정 장소에서 측정한 것보다 높게 나왔다"며 "이는 공원 내에서 산책하는 것이 한곳에 머물며 휴식을 취하는 것보다 산림욕 효과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5-03-2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72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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