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월 봄철, 산불 피해 가장 크다
최근 5년간 평균 12건 발생…대형 산불 많아 전체 피해 71% 차지
부산소방안전본부 5월까지 비상체제
- 내용
부산은 봄철에 산불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소방안전본부(본부장 류해운)가 최근 5년간 부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분석한 결과, 3~4월 봄철에 평균 12건의 산불이 발생, 4.44ha의 산림이 피해를 봤다. 봄철 산불 발생 건수는 전체의 26%지만, 전체 피해면적의 71%를 차지해 봄철에 대형 산불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부산에서는 연 평균 46건의 산불이 발생해 6.29ha의 산림이 훼손됐다. 산불 원인은 담뱃불 실화가 22건으로 전체 건수의 48%를 차지했고, 시간대별로는 오후 2~6시(35%)에 가장 많은 산불이 났다.
부산은 3~4월 봄철에 산불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소방대원들이 금정산 일대에서 산불 진화훈련을 하는 모습).이에 따라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오는 5월 말까지 산불 예방과 조기진압을 위한 비상관리체제를 가동한다. 우선 금정구 금정산 범어사 등 목조문화재 11곳을 대상으로 합동 안전점검과 소방훈련을 실시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 등산객이 많이 찾는 산불 취약지역에서는 휴일마다 소방헬기로 산불예방 홍보방송을 실시할 방침이다.
주요 등산로 입구에서는 의용소방대 등 민간단체와 함께 산불조심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산불 위험이 높은 주말과 청명·한식일 등에는 산불예방 인력을 늘리는 등 비상근무에 나선다.
산불이 발생할 경우 긴급대응팀을 출동시켜 조기 진압에 나서고, 산불 취약지역 시설물 지도 등을 통한 사전 정보파악으로 효과적인 진압작전을 펼칠 방침이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봄철 산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유 중인 소방헬기 2대 외에 양산산림항공관리소 헬기 5대를 긴급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갖췄다. 산불진화차 4대 등 9종 1천896개의 장비에 대한 점검도 마치고 산불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5-03-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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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7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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