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골프장·승마장 기초조사 본격착수
시, 건교부 승인 따라…금병산 경마장 타당성 확인
- 내용
- 부산시는 건설교통부가 이달초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골프장과 승마장을 건설할 수 있게끔 도시계획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함에 따라 이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해당지역의 지번 확인 등 기초조사에 착수했다. 安相英 시장은 10일 주관부서와 아시안게임준비단 관계자의 업무보고를 받고 골프장 건설지역인 부산 기장군 일원과 승마장 대상지인 강서구 금병산 일원 등에 시의 당초 계획대로 위치가 확정될 수 있도록 지번을 명확히 확인하는 등 기초조사를 지시했다. 특히 安시장은 이를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관련부처 및 경남도와 구체적으로 협의할 것도 당부했다. 부산시가 당초 계획한 AG골프장은 기장군 일대 그린벨트지역 45만평 27홀 규모이며, 승마장은 강서구 범방동 금병산 일대 등 36만평 규모이다. 이중 승마장은 경기장으로 31만평, 연습장으로 5만평을 계획했다. AG승마경기장 경우 부산시와 경남도는 2002년 대회를 치른 후 이를 경마장으로 전환, 연간 2천억원대의 마권세를 공동관리하게 된다. 시는 경마장이 본격 운영되면 부산권의 경제여권과 관광자원 개발 및 관광객 유치, 지역 고용창출 등이 활성화돼 지역경제 회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해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시는 최근 경남도가 「부산 강서구 금병산지구를 공동경마장 부지로 한다」는 당초 합의를 깨고 진해시 웅동지구로 부지를 교체해 줄 것을 요청해왔으나 이를 거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우리 시가 독자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에 뒤늦게 끼어든 경남도가 교통이 불편해 경마장으로 부적합한 웅동지구를 부지로 하려는 저의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는 이 문제에 대해 부산시 금병산 일대는 진해시 웅동지구에 비해 △AG경기장과 가까워 선수 및 시민수송이 쉽고 △경기지원 체계망이 양호하며 △산림 훼손 면적이 웅동지구보다 훨씬 적을 뿐만 아니라 △경마장 운용시 부산권 입장객의 이용도가 월등히 높다고 설명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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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8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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