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열정 바치고, 변화 두려워말자
여러분과 함께여서 정말 행복했다!”
김종해 행정부시장 34년 공직 접고 12일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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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해(59)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34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12일 퇴임했다. 김 부시장은 이날 오후 퇴임식에서 “사람이 모이는 국제도시 부산을 우리 모두 사랑하고 더 살기 좋은 터로 가꿔야 한다. 일에 열정을 바치고, 스스로 변화하는 데 주저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퇴임식에는 시청 직원과 초청인사, 지인, 가족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김 부시장은 행정고시 23회에 합격해 1980년 부산시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2012년 1월부터 행정부시장을 역임해 민선 최장수 행정부시장의 영예를 안았다. 행정부시장을 맡기 전에는 2010년 12월부터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장을 맡기도 했다. 부산시 공보관, 정책기획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내부에서는 열정과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탁월한 소통능력과 친화력으로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반 마련과 부산시립미술관 건립, 부산시민공원 개장 등 부산시의 대형 사업 현장에 직접 몸을 던져 해법을 찾아낸 열정적인 도시행정가로 평가받고 있다.
김 부시장은 퇴임 후 여행과 함께 풍부한 행정 경험을 담은 책을 쓸 계획. 과거 부시장들이 시 산하 공기업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던 관행을 깨고 최소 6개월 정도는 박사학위 논문과 부산 시정에 관한 책을 집필하는데 시간을 쏟을 예정이다. 그가 쓸 책에는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시민공원 등 시의 굵직한 사업을 전개하는 데 알려지지 않은 뒷이야기와 후배 공무원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일부 대학에서 교수 초빙 의사를 전달, 내년부터 도시행정의 오랜 경험을 살려 대학 강단에 서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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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4-08-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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