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벼 2기작 강서구 농가 첫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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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올해 처음으로 1년에 벼를 2번 재배하는 벼 2기작에 도전한다.
부산 강서구 죽동동 김경양(62) 씨는 입추인 지난 7일 올 들어 첫 벼 수확을 하고, 동시에 두 번 째 모내기를 했다. 김 씨는 이날 논 0.6ha에 심은 벼를 부산에서 처음으로 수확했다. 지난 4월21일 심은 운두벼를 109일 만에 수확한 것. 올해는 벼가 자라는 6~7월 적당한 기온과 일조량으로 작황이 좋아 지난해보다 수확일이 6일 빨랐다. 이날 수확한 벼는 인근 정미소에서 건조와 도정 과정을 거쳐 농협을 통해 추석 전 햅쌀을 찾는 소비자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김 씨는 이날 벼를 수확한 논 바로 옆 논에 두번 째 모내기를 했다. 부산에서는 최초로 벼 2기작에 도전한 것이다.
부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는 "부산의 기후가 점차 아열대로 바뀌고 있어 처음으로 한 해에 2번 모내기를 하게 됐다"며 "성공하면 다른 농가에도 기술을 보급, 농민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8-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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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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