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전 함께 한 공직 34년, 보람 컸고 정말 행복했다”
퇴임 인터뷰 - 김종해 행정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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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 11일 스물네 살에 부산시 내무국 인사과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34년을 부산시에 봉직했다. 부산은 내 삶의 전부다. 부산이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세계도시로 뻗어나가는 데 작은 힘이나마 더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지난 12일 퇴임한 김종해 부산시 행정부시장<사진>의 퇴임 인사다. 김 부시장은 문화예술과장 재직 시절, 아시아최고 영화제로 성장한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바다축제'의 실무추진 업무를 맡아 오늘날 부산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성장하는데 밑그림을 그린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꼽았다. 지난 5월 개장한 부산시민공원에도 많은 열정을 쏟았다. 행정부시장 취임 이후 2년간 한 달에 한 차례 이상 공원을 찾아 차질 없는 개장에 만전을 기했다.
김 부시장은 공직생활 초기와 비교해 부산은 그야말로 상전벽해를 이뤘다며 부산시민은 부산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의 변두리 항구도시에서 동북아의 해양수도로 우뚝 섰다는 것이다.
"부산의 자랑거리는 손으로 꼽을 수 없을 정도다. 동북아 슈퍼항만인 부산신항, 아시아를 넘어 세계최고를 향해가는 부산국제영화제, 세계인의 부러움을 사는 산복도로 르네상스사업 등 부산은 글로벌 도시로 성장했다." 김 부시장은 2002부산아시아경기대회, 2005APEC정상회의, 광안대교 개통, 송상현 광장 개장 등에도 힘을 보탤 수 있어서 보람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공보관(대변인)으로 재임하던 지난 2000년 7월 창간한 부산대표 잡지 '부산이야기' 제호를 직접 정한 것도 결코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라고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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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4-08-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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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4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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