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생태탐방선 다음달부터 뜬다
33인승 여객선 다음달 8일 취항…중순부터 을숙도~화명~물금 구간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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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낙동강 생태탐방선이 다음달부터 뜬다. 낙동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 위에서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부산광역시는 다음달 8일 북구 화명동 낙동강 선착장에서 생태탐방선 취항식을 갖는다. 용왕제를 지내고 첫 경적을 울려 낙동강 뱃길을 연다.
낙동강 을숙도~화명~물금 구간을 다니는 생태탐방선이 다음달 8일 취항한다(사진은 시험운항 중인 낙동강 생태탐방선).낙동강 생태탐방선은 1주일 정도 승객을 태우지 않은 채 운항을 하며 보완점을 점검을 한 뒤 다음달 중순부터 실제 운항을 시작할 예정. 을숙도에서 출발해 화명을 경유, 경남 양산 물금까지 24km 구간을 운항한다.
낙동강 생태탐방선은 33명이 탈 수 있는 20t급 여객선. 지난해 12월부터 8억4천300만 원을 들여 건조했다. 길이 17.2m, 폭 4.48m, 속도 시속 18㎞다. 부산시티투어버스와 비슷하게 외관을 꾸민 이 배는 을숙도~화명~물금 구간을 하루 2차례 왕복 운항한다. 월·화요일은 쉰다. 이 배는 건조 뒤 지난 1일부터 시험운항을 해왔다.
낙동강 생태탐방선을 타고 낙동강을 둘러보는 시간은 2시간30분. 이용요금은 성인 1만원, 청소년·어르신 7천원이다.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겨울철에는 생태탐방선 운항 구간을 화명~물금~구포~화명 22km로 줄여 운행하고, 요금도 어른 7천원, 청소년·어르신 5천원으로 내릴 계획이다. 겨울철 을숙도 일대는 철새 도래지여서 배 운항을 하지 못한다.
낙동강 생태탐방선은 선장, 기관사, 사무원, 문화관광해설사 등 4명이 운영한다. 승객들이 단순히 낙동강 풍광을 즐기는 것에서 나아가 문화관광해설사가 낙동강의 생태와 역사, 문화 등을 설명한다.
부산시는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낙동강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유람선 도입을 추진했다. 낙동강이 이어지는 경남도 및 어민들과 협의를 거쳐 뱃길을 열기로 한 것이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7-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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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4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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