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깡통야시장 보고 즐길거리 더 풍성
다음달부터 판매대 30→49개 확대…민속놀이·문화공연 다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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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상설야시장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부산 중구 부평깡통야시장이 올 여름 보고 즐길거리를 더 풍성하게 선보인다. 야시장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리고,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와 공연 프로그램을 한층 다양화한다. 야시장을 화려하게 꾸미는 경관조명도 새로 설치해 피서철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대표적인 야간 관광명소로 각인시킬 전망이다.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부산 부평깡통야시장이 다음달부터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리고, 문화공연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선보인다(사진은 부평깡통야시장 모습).부산광역시는 다음달부터 야시장 판매구간을 현재 110m에서 250m로 확대한다. 각종 음식이나 기념품 판매대를 기존 30대에서 49대로, 19대를 추가 운영하는 것. 이를 위해 지난 15일까지 야시장에서 음식이나 기념품 판매를 희망하는 상인들의 신청을 받았다. 이들 중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이나 다문화 음식, 특별한 수공예품 등 독특하고 차별화된 상품 판매자를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부산시민과 관광객들이 야시장에서 음식을 구입해 편안하게 먹을 수 있도록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한 '야시장 카페'도 다음달 개장한다. 화장실 역시 쾌적하게 개·보수를 끝냈다.
이와 함께 4억 원을 들여 이달 말까지 야시장에 화려한 경관조명도 설치한다. 기존 야시장 구간 경관조명을 재정비하고, 확대구간과 시장 입구에 특색 있는 경관조명을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
부평깡통시장 상인회와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단은 야시장에서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제기 차기, 연 만들기 등 민속놀이와 거문고·가야금 연주 등 국악공연 프로그램을 매주 운영하고 있다. 야시장에서 공연을 희망하는 지역 예술가와 가수, 대학·직장인밴드 등도 모집해 보고 즐길거리를 더 늘릴 계획이다.
부산시는 올 연말까지 부평깡통야시장 구간을 300m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야시장과 연계해 시민들이 물건을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전통시장 프리마켓도 전국 최초로 조성할 방침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평깡통야시장은 지난해 10월 개장, 오후 6~12시 각종 먹거리와 기념품을 판매하며 다양한 문화공연도 펼치고 있다. 특히 어묵, 해물빵, 비빔당면, 씨앗호떡 등 부산 전통음식뿐만 아니라 동남아·인도 등 다문화음식까지 저렴하게 맛볼 수 있어 평일에는 하루 평균 2천~3천 명, 주말에는 5천~7천 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7-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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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3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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