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생활 33년 전부 부산시 봉직” “부산발전 힘 더한 것 자부심 간직”
□인터뷰 – 퇴임하는 이영활 부산시 경제부시장
- 내용
"제 생활의 전부였던 공직생활을 대과없이 명예롭게 마무리하게 된 것을 무엇보다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부산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더할 수 있었던 것은 더 없는 자부심으로 간직하겠습니다. 33년간 정들었던 부산시청사를 기쁜 마음으로 떠나고자 합니다."
이영활(55·사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9일 퇴임식을 갖고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이 부시장은 1980년 24회 행정고시에 합격, 81년 22살의 나이에 공직에 입문했다. 33년 공직생활을 부산시에서만 근무했다. 기업지원과장, 예산담당관, 경제진흥국장, 미래전략본부장, 경제산업본부장을 거쳐 경제 부시장에 이르기까지 경제 분야 요직을 두루 지낸 부산의 대표적 경제 관료이다. 부산시에서는 드물게 기획관, 재정관, 공보관을 모두 역임했다.
이 부시장은 "IMF로 부산경제가 대단히 어려웠던 시절인 1996년, 초대 기업지원과장을 맡아 기업지원 시책의 기틀을 마련하고, 컨테이너세를 신설해 광안대교 등 지역 인프라 건설의 기반을 확충하는 등 부산경제 활성화에 미력이나마 도움을 된 것을 공직생활의 가장 큰 보람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부산테크노파크와 신용보증재단 설립, 부산시 기업인 예우 조례 제정, 국내외 기업 유치 등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부산국제금융센터, 부산시민공원, 국제산업물류도시 등 부산의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 추진에도 탁월한 성과를 냈다.
이 부시장은 "부산은 동북아의 해양수도로 뻗어나갈 무한한 가능성과 역량을 가진 도시"라며 "민선6기 부산시정의 도시비전인 '사람과 기술, 문화로 융성하는 부산'이 반드시 실현되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부시장은 퇴임식 후 한 달여 간 부인과 함께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을 떠나 지나온 공직생활을 되돌아보고 '제2의 인생'을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4-07-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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