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트센터 유치, 부산시민 힘으로”
KDI, 타당성조사 마치고 시민호응도 설문 남아
유치 여부 결정 가장 큰 비중…온 시민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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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공원 내 국립아트센터 유치 여부 결정이 임박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국립아트센터 건립 여부를 결정짓기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주민호응도를 분석하는 설문조사만 남겨놓고 있다. 국립아트센터 부산 유치 결정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설문조사는 이달 중 실시할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이 절실하다.
부산시민공원에 국립아트센터 건립 여부를 결정짓는데 큰 영향을 미칠 설문조사가 이달 실시될 예정이다(사진은 부산시민공원 국립아트센터 조감도).부산시에 따르면 KDI는 부산시가 국립아트센터 부지로 제안한 부산시민공원에 대해 지난 3월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경제성·정책성 등을 분석하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근 마쳤다. 국립아트센터 입지를 결정하는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설문조사마 남아 이달 중 실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DI는 이 설문조사 후 예비타당성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부산시민공원에 국립아트센터를 반드시 유치하기 위해 건립 당위성, 파급효과 등을 적극 알리고, 설문조사에 온 시민의 관심과 호응을 당부하고 있다.
국립아트센터를 유치하면, 부산은 동남권 최대 복합문화예술공간을 갖게 된다. 100년 만에 부산시민 품에 안긴 부산시민공원에 연면적 3만6천㎡ 규모의 대극장(2천석), 중극장(600석), 스튜디오극장(300석), 야외극장 등 다양한 공연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춘 매머드급 문화시설이 들어서는 것이다. 부산 유치가 확정되면, 부산시는 2016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한다.
국립아트센터 사업비는 1천700억원, 전액 국비다. 때문에 부산시민의 세금부담이 전혀 없다. 설문조사에서 '세금부담이 더 늘어나도 부산에 유치할 의향이 있느냐?'고 묻더라도, 그건 부산시민의 유치의지가 얼마나 높은지 측정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는 국립아트센터를 부산에 건립하면, 수도권 등과의 문화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립공연장은 수도권 6곳·서남권 3곳으로, 동남권에는 한 곳도 없다. 이로 인해 동남권 주민들은 양질의 공연문화를 향유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 제기가 있어 왔다.
이근주 부산시 문화예술과장은 "국립아트센터 유치 여부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설문조사가 이달 중 진행될 예정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부산시도 국립공연장 유치 희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7-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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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3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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