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천·개금·문현동 골목도 ‘셉테드’
5억원 들여 시민참여형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도입
- 내용
부산진구 범천동·개금동, 남구 문현동 일대 골목에도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셉테드·CPTED)'을 도입한다.
부산진구 범천동·개금동, 남구 문현동 일대 골목에도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을 도입한다(사진은 지난 3월 준공한 북구 구포2동 가람중학교 일대 '안심길'에 설치한 비상벨).부산광역시는 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편안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셉테드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북구 구포동, 사상구 모라동, 사하구 감천동, 서구 남부민동의 범죄 취약지역 4곳을 선정해 범죄유발 환경, 주거환경, 범죄유형별 불안도 등 지역의 특성과 주민들의 의식을 종합적으로 조사,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마을환경을 바꾸는 셉테드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주민 63%가 바뀐 마을환경에 만족했으며, 58.5%는 두려움이 줄어들었다고 응답했다.
부산시는 올해 5억원을 들여 범천동, 개금동, 문현동 일대 범죄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셉테드 사업을 추진한다. 범죄자의 심리를 위축시키고 주민들이 범죄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환경을 디자인할 계획. 특히 올해 셉테드 사업은 주민들이 환경디자인 설계와 시공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공공디자인 공모전을 열어 참신한 아이디어를 사업에 접목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범죄심리·아동·청소년 전문가와 마을활동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도 운영한다.
부산시는 이와 별도로 부산경찰청과 협의를 통해 시내 전역 여성범죄 발생 우려 지역에 비상벨도 설치할 예정이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6-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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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3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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