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다대선 새 전동차는 ‘돌고래’
곡선 외형·창문 넓혀… 2016년 말 운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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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선 개통에 맞춰 운행할 새 전동차는 돌고래를 닮았다. 부산교통공사(사장 배태수)가 지난 2일 공개한 새 전동차 디자인은 바다를 누비는 돌고래 이미지를 형상화한 세련된 곡선형 외관과 크게 넓어진 창문이 특징이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선 개통에 맞춰 운행할 새 전동차는 돌고래 이미지를 형상화한 곡선형 외관의 디자인을 채택했다(사진은 새 전동차 디자인).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1호선 신평역에서 다대포해수욕장까지 7.98㎞에 6개의 역이 들어서는 다대선을 오는 2016년 말 완공할 것에 대비, 680억 원을 들여 새 전동차 6개 편성(각 8량)을 도입한다. 현대로템이 만드는 새 전동차는 오는 9월 시제 차량에 이어 2016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부산교통공사는 새 전동차를 1여 년간 시운전을 거쳐 도시철도 1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새 전동차 디자인은 곡선을 최대한 활용하고 기관사실과 객실 창문을 크게 넓혀 현대적인 감각과 역동성을 표현했다. 외부 색깔은 기존 1호선 전동차와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오렌지색에 회색을 가미했다.
전동차 실내는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높낮이가 다른 두 종류의 손잡이를 설치하고, 좌석의 너비도 기존 43㎝에서 45㎝로 확대했다. 좌석 중간에 손잡이를 설치해 승객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데도 중점을 뒀다. 청색 계통의 색깔로 경쾌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승객들의 시야를 넓히기 위해 각 객실 사이 통로 문도 개방했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다대선은 총 8천27억 원을 들여 지난 2009년 11월 착공, 지난달 말 기준 61.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배태수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대대선 건설과 새 전동차 도입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부산도시철도의 상징인 1호선의 안전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철저한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6-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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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3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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