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대 송상현광장 12일 시민 품으로
잔디광장·산책로·바닥분수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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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도심광장인 송상현광장이 12일 부산시민 품에 안긴다. 부산광역시는 12일 오후 3시 송상현광장 개장식을 열고 시민에게 개방한다.
부산진구 전포동 삼전교차로~양정동 송공삼거리에 들어서는 송상현광장은 길이 700m, 너비 45~78m, 면적 3만4천740㎡ 규모. 서울 광화문광장(길이 557m, 너비 34m, 면적 1만8천㎡)보다 배 가까이 크다. 전국 도심광장 가운데 최대 규모다. 2012년 3월 광장 조성 첫 삽을 뜬 뒤 1천850억원을 들여 이날 준공, 개장하는 것이다.
허남식 부산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지난 3일 송상현 광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송상현광장은 △역사마당 △다이내믹 부산마당 △문화마당 등 크게 3개 마당으로 꾸몄다. 역사마당은 부산의 역사를 주제로 구성했다. 임진왜란 당시 부산을 지키다 순절한 '송상현 공 기념광장', 부산의 옛 지도를 음각한 바닥분수인 '고지도 분수', 옛 송공삼거리 역사를 재현한 '역사의 숲'으로 이뤄져, 시민들이 광장이 지닌 역사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다이내믹 부산마당은 전체 1만5천750㎡의 너른 터에 국내최대인 1만766㎡의 잔디광장과 화강암 석판 등으로 꾸민 포장광장, 나무데크로 만든 산책로, 실개천 등이 들어섰다. 124m에 달하는 실개천을 따라 조성한 메타세쿼이아 숲길은 송상현광장의 명물이 될 전망. 이곳은 거리응원, 시민행사, 각종 축제의 장으로 활용한다. 문화마당은 잔디스탠드, 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부산시는 문화마당에서 다양한 공연을 열어 시민들이 문화생활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국내 최대 도심광장인 송상현광장은 부산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이라며 "송상현광장이 부산시민의 열정과 부산의 역사,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4-06-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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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3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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