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부산콘텐츠마켓 역대 최대 실적
부산콘텐츠마켓 2014 결산
거래실적 802억원… 지난해보다 26%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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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영상물 거래 시장인 '부산 콘텐츠마켓 2014'가 지난 1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그동안 한류 드라마가 주축이었지만, 이제는 드라마를 넘어 우리 토종 애니메이션이 한류의 또 다른 주역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15~17일 벡스코에서 사흘간 일정으로 열린 여덟 번째 부산콘텐츠마켓에는 45개 나라에서 500여개업체와 1천300여명의 바이어·셀러가 참여했다. 상담과 거래 실적은 7천800여만 달러(802억 5천750만원)를 기록했다.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지난 15일부터 3일간 열린 '부산콘텐츠마켓 2014'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45개국, 509개 업체, 1천320명의 바이어·셀러가 참여해 부산콘텐츠마켓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사진은 부산콘텐츠마켓 2014 개막식 장면).지난해 6천214만 달러에 비해 26% 상승한 것. 2007년 개최 이후 부산콘텐츠마켓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올해는 거대 제작사의 드라마 중심 콘텐츠 판매 뿐 아니라 중소제작사의 애니메이션·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콘텐츠가 해외에 판매돼 거대 제작사와 중소제작사의 상생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국내 제작사의 영상 콘텐츠 판매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투자자와 제작사를 연결하기 위해 마련한 '비즈매칭'에는 38개 제작사가 174건의 미팅을 소화해 지난해(30개 업체 124건 미팅)보다 열기가 뜨거웠다.
이 가운데 스토리TV는 드라마 '끝없는 사랑'으로 KTB네트워크와 IBK기업은행에, 앤에이치씨미디어는 애니메이션 '어리 이야기 시즌 2'로 우리인베스트먼트와 총 330만 달러의 투자 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또 중소 영상제작사의 콘텐츠를 홍보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BCM 피칭'에는 7개 제작사가 참가해 국내 유명 투자자들에게 자신들의 콘텐츠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아트피큐의 '아이엠 몽니 2'와 해오름의 '무모한 여자' 등은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 행사기간 시민의 참여도 활발해 시민과 함께 하는 시민 영상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콘텐츠의 수출을 비롯해 해외 셀러의 상담·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져 부산콘텐츠시장이 국제 방송영상 콘텐츠 시장으로서 입지를 다졌다는 평을 받았다.
- 작성자
- 이귀영
- 작성일자
- 2014-05-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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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3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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