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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30호 시정

부산, 거침없는 꿈의 바닷길 52㎞ 열었다

해운대~거제도 한 달음 … 관광자원 활용 가치 높아
■부산항대교 개통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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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대교|
내용

부산 영도구 청학동과 남구 감만동을 잇는 부산항대교는 길이 3천331m, 폭 18.6~28.7m 규모의 국내 최장 강합성 사장교다. 사장교는 상판을 잡아주는 케이블을 주탑에서 사선으로 좌우 대칭이 되도록 설치한 다리를 일컫는다. 부산항대교는 바다 수면과 다리 밑바닥 사이 높이가 60~66m로 국제여객터미널과 북항을 드나드는 여객선과 컨테이너선 등이 안전하게 지나다닐 수 있다.

부산항대교.

부산, 해안순환도로망 완성

부산은 부산항대교 개통으로 해안순환도로망의 완성이라는 의미와 함께 물류비 절감, 관광산업 활성화, 원도심 부활이라는 부수적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부산은 1997년 신호대교를 시작으로 광안대교(03년), 남항대교(08년), 을숙도대교(09년), 가덕대교·거가대교(10년)를 차례로 개통했다. 부산항대교 개통으로 부산 해안순환도로 52㎞, 7개의 다리를 완전히 이은 것이다. 해안순환도로망은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인 외곽순환도로망과 함께 부산의 발전을 이끌 핵심 물류 인프라이다.

해안순환도로 완공의 의미는 자못 크다. 당장 해운대에서 영도까지 20분이면 논스톱으로 달릴 수 있어 도심 통과로 평균 1시간가량 소요되던 통행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해운대에서 거제도까지도 한 달음이다. 이에 따른 물류비 절감은 엄청날 것으로 추산한다. 해안순환도로망 연결에 따른 교통량 분산으로 중앙로와 수영로, 동서고가로 등 기존 도심의 교통 체증도 확 풀릴 전망이다.

7개의 다리는 현수교와 사장교, 아치교 등 다양한 교량기술을 접목한 뛰어난 형태미뿐만 아니라 이들 다리가 만들어내는 야간 경관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안대교가 해운대구와 남구, 수영구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사랑을 받으며 불꽃축제 등을 통해 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만큼 부산항대교도 영도구와 중구, 서구, 동구를 중심으로 한 원도심 부활의 아이콘이 될 전망이다. 다이아몬드 형태의 높이 190m에 달하는 부산항대교 주탑의 야경과 원도심 야경이 어우러지면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류비 줄여주고 관광산업 활력 기대

실제로 부산항대교의 다리 야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4곳에 '경관 조망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영도구는 부산항대교 영도 쪽 진입 램프 아래 공원, 청학수변공원, 해돋이마을, 청학배수지 등 4곳을 부산항대교 경관 조망장소로 선정했다. 부산항대교 아래 공원에는 올해 안에 화장실과 음수대 등을 만들고 내년엔 전망타워와 계단식 바닷물 체험장, 조명 음악분수대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청학수변공원에는 청학 해양파출소∼매일마린조선 400m 구간에 교량의 역사, 세계교량 벽화, 친환경 보행시설 등을 갖춘 교량 역사 스토리텔링 거리를 만든다. 이밖에도 해돋이마을과 청학배수지에는 경관조망 전망대와 휴게소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4-05-2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3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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