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방송·영상시장’ 부산에 선다
15~17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부산콘텐츠마켓(BCM) 열려
드라마·예능·다큐 등 사고파는 시장…체험·볼거리도 풍성
- 내용
5월15~17일 사흘간 부산 해운대에 있는 전시·컨벤션센터 벡스코(BEXCO)가 거대한 시장으로 변신합니다. 바로 세계 각국의 최신 드라마와 예능,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방송·영상물을 한 자리에서 사고파는 큰 시장, 부산콘텐츠마켓(BCM·Busan Contents Market)’이 열립니다.
올해 BCM 홍보대사인 남규리씨.BCM은 매년 5월 열리는 국제 방송·영상 비즈니스의 장이자 축젭니다. 올해 8회짼데요. 한류열풍으로 우리나라 드라마, 예능 등이 세계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힘입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콘텐츠마켓으로 성장했습니다. 올해도 그 위상에 걸맞게 일본 아사히TV, 월트디즈니 등 국내외 방송사와 세계 유력 영화사가 대거 참가합니다. BCM조직위가 지난 9일까지 사전등록을 받은 결과 46여 개국 509개 업체, 1천170여여명의 바이어·셀러들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고 하네요. 현장등록까지 받으면 1천300여명 이상의 바이어·셀러들이 참가해 방송·영상콘텐츠를 사고파는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전망입니다. 이 때문에 BCM조직위원회는 올해 방송·영상콘텐츠 거래실적 목표를 지난해보다 10% 높은 6천300만 달러로 잡고 있습니다. 역시 역대 최대 거래규모인데요. 이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 3대 메이저 콘텐츠마켓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입니다.
BCM은 5월15일 오후 5시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문을 활짝 엽니다. 이 자리에는 BCM조직위원장인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해 국내외 방송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입니다.
올해 BCM 홍보대사인 아이돌 가수 겸 배우 남규리 씨는 개막식에 앞서 오후 3시부터 팬사인회를 열어 자리를 빛낼 예정이라네요.
그럼, 올 BCM은 어떻게 꾸며지는지 미리 둘러볼까요.
우선 방송견본거래와 비즈매칭, 문화콘텐츠펀드 투자설명회, BCM피칭 같은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BCM마켓’이 있습니다. 용어가 어렵네요. 방송견본거래는 말 그대로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보고 사고파는 것을 말합니다. 비즈매칭은 쉽게 말해 방송·영상제작사와 투자자를 이어주는 프로그램인데요. 올해 처음 도입했다는 군요. 이 비즈매칭을 통해 국내 영상제작업체 투자자문·상담이 130여건 이상 이루어질 전망이라니, 성과에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BCM피칭 역시 올해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인데요. 국내 중소 영상제작업체들의 콘텐츠를 국내외 방송사와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는 자립니다. 마케팅 여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중소 영상제작업체들이 공들여 만든 작품을 방송사와 투자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죠. 결과가 좋으면 투자 유치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영상제작업체들은 절대 놓칠 수 없는 동아줄 같은 자립니다. 올해 BCM피칭에서는 부산지역 영상제작업체 채널나인의 ‘도전 짱’ 등 사전 심사를 거쳐 엄선한 7개 회사의 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를 발표한다니, 꼭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BCM은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인들과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합니다. ‘BCM포럼’과 ‘BCM플라자’에서 다양한 전시·체험행사를 열기 때문입니다. ‘BCM플라자’에서는 3D체험존과 로봇체험존 등 다양한 체험존이 있고, ‘로보카 폴리’를 비롯한 당양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드라마 ‘감격시대’와 ‘개그콘서트’ 같은 인기 방송프로그램 배경으로 등장한 세트와 소품도 재현해 드라마 주인공처럼 사진도 찍을 수 있고요. 방송국 중계차와 카메라 등을 배치해 뉴스 등 방송체험 기회도 제공합니다. 인기 배우 등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 제작발표회 쇼케이스 등도 잇따릅니다.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TV(www.badatv.com)도 부산 관련 우수 영상물을 방영하고, ‘다이내믹 부산뉴스’ 스튜디오를 현장에 꾸며 관람객들이 직접 뉴스를 진행하는 ‘아나운서 따라잡기’ 같은 체험행사를 진행합니다.
‘BCM플라자’의 행사 관람과 체험은 모두 무료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행사 참여자들에게는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니 참고하세요.
마지막으로 ‘BCM포럼’에서는 지상파와 종편방송에서 드라마와 예능 등 인기 프로그램을 연출하고 있는 PD들이 대학생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방송트렌드 등을 강의하는 BCM아카데미가 열립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UHDTV, 모바일영상 등과 관련한 정책에 대한 세미나, 아시아지역 차세대 TV콘텐츠 관련 포럼 등 전문가들의 학술행사도 잇따릅니다.
구종상 BCM조직위 집행위원장은 “올해 부산콘텐츠마켓은 국내·외 바이어와 셀러들이 대거 참가해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방송·영상콘텐츠를 활발히 거래하는 비즈니스의 장뿐만 아니라 한국 콘텐츠산업의 미래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네요.
또 “시민들 역시 전 세계에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류 콘텐츠의 힘을 직접 느끼고, 재밌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세계 방송영상산업과 뉴미디어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부산콘텐츠마켓, 그 생동감 넘치는 축제가 곧 열립니다.
※참고:BCM홈페이지(www.ibcm.tv)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5-1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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