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광장·동물원·다리·금융센터 부산의 새 상징들
다이내믹 부산 개장 임박한 5개 대형사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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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가 최근 10년간 추진한 5개 대형사업들이 잇달아 결실을 맺는다. 부산시민들이 손꼽아 기다린 명품 도심공원 부산시민공원(5월1일)과 국내 최대 광장 송상현광장(6월12일),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동물원 '더 파크'(4월25일)가 속속 문을 연다. 부산 해안순환도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다리인 부산항대교(5월22일)와 복합금융센터 부산국제금융단지(6월)도 개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 현장을 소개한다.
□ 부산시민공원 - 국내 최대 도심공원서 힐링을
100년 만에 부산시민 품에 돌아온 옛 하야리아 미군부대 터, 부산진구 양정·연지·범전동 일대 47만3천279㎡의 광활한 부지가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부산시민공원에는 물고기가 뛰노는 부전천, 축구장 5배 넓이의 잔디광장, 아이들의 우상 '뽀로로'가 맞는 '뽀로로 도서관', 그리고 쉼터 '다솜관'까지. 놀거리, 즐길거리가 지천에 널려있다. 90만 그루의 나무들이 늘어선 숲길은 힐링에 그만이다.
부산시민공원, 송상현광장, 동물원, 부산국제금융센터, 부산항대교 등 부산광역시가 최근 10년간 추진한 대형 사업들이 속속 결실을 맺는다(사진은 다음달 1일 개장하는 부산시민공원 전경).미군들이 사용하던 건물은 편의점과 갤러리 카페, 숲 속 북카페 같은 편의시설로 바꿨고, 옛 하사관 숙소는 아담한 '문화예술촌'으로 변했다. 시민들은 전시회와 아트마켓, 설치미술제 등을 맘껏 즐길 수 있다.
부산시민공원을 둘러보고 있는 시민들 모습.미군 장교클럽으로 사용했던 건물은 '부산시민공원 역사관'으로 탈바꿈했다. 부산시민공원 터의 100년 역사를 말하는 자료 1천100여 건을 볼 수 있다. 여기에 부산의 오늘의 모습을 캡슐에 담아 묻어둔 '희망부산 100년 타임캡슐공원'도 볼거리다.
부산시민공원 다음달 1일 개장한다. 공원 운영시간은 새벽 5시~오후 11시. 문화예술촌과 뽀로로 도서관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citizenpark.or.kr).
▷ 찾아가는 길
도시철도 1호선 부전역 7번 출구서 도보 약 7분
시내버스 33, 44, 54, 63, 81, 83-1, 133, 179번 버스 이용, 부산시민공원 근처 하차.
※ 문의 : 부산시민공원(888-3225)
□ 송상현광장 - '광화문' 뛰어넘는 국내 최대 광장
한국 최대 도심 광장 송상현광장이 오는 6월12일 개장한다. 이곳에는 공연장과 고급 레스토랑, 카페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푸른 잔디와 메타세쿼이아 숲이 조성된 '다이나믹부산마당'(1만5천750㎡)과 산책길 곳곳에 소나무, 느티나무가 있어 넉넉한 나무그늘을 제공한다.
송상현광장의 상징인 송상현동상.이곳은 거리응원, 시민행사, 축제 등 시민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송상현광장의 '역사마당'(8만600㎡)은 부산의 옛날 지도를 바닥에 새긴 분수 '고지도 바닥분수', 송공삼거리의 역사를 담은 '모너머 고개 재현 숲' 등도 함께 선보인다. 부산시는 송상현광장을 중심으로 범전동, 전포동, 양정동 일대에 카페, 패션, 공연, 애견, 음식 등 7개 주제의 특화거리를 만들 계획이다.
▷ 찾아가는 길
도시철도 1호선 부전역 하차. 시내버스 5-1, 10, 20, 29, 62, 103번 등 23개 노선 이용.
□ 동물원 '더 파크' - 1,200마리 동물 보러 가자!
어린이날을 앞두고 부산시민과 어린이들의 오랜 숙원이 풀린다. 부산진구 초읍 어린이대공원에 동물원 '더 파크'가 오는 25일 문을 여는 것. 포유류 41종, 조류 22종, 파충류 66종 등 모두 123종 1천200여 마리가 보금자리를 튼다. 동물 구경뿐 아니라 중앙광장, 포레스트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각종 놀이기구와 양떼목장, 동물농장, 어린이 놀이터 같은 시설도 갖추고 있다.
동물원 ??더 파크?? 에 들어설 양떼목장 모습.'더 파크' 입장료는 성인 1만9천원, 청소년 1만7천원, 어린이 1만5천원선에서 검토 중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30분~오후 6시며, 6~8월 여름철에는 오전 9시30분~오후 7시다. 더 파크 블로그(blog.naver.com/theparkzoo).
▷ 찾아가는 길
도시철도 3호선 종합운동장역 하차 시내버스 54, 83-1번 걸어서 5분. 마을버스 17번 이용 걸어서 3분. 시내버스 33, 44, 54, 63, 81, 83-1, 133번 이용 걸어서 10분.
※ 문의 : 더 파크(818-3293)
□ 부산국제금융센터 - 랜드마크 건물 63빌딩 '와우'
부산 금융중심지의 핵심 인프라가 될 부산국제금융센터(Busan International Finance Center)가 오는 6월 그 위용을 드러낸다. 1990년대 중반까지 육군 군수사령부 제2정비창 부지였던 국제금융센터는 복합형 랜드마크 건물 63빌딩과 부산은행 본점, 한국은행 부산본부, 기술보증기금 본사 등이 들어선다. 국제금융센터는 1단계 랜드마크 건물 63빌딩 건설과 2단계 오피스텔 및 상업시설 완공, 3단계 주거용 오피스텔, 비즈니스 호텔 건립 등 총 3단계로 진행한다.
오는 6월 랜드마크 건물 63빌딩 등 1단계 건축물이 완공되면 이후 문화상업시설과 오피스텔 등 2, 3단계 개발사업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 조성을 마무리하면 2019년까지 부가가치 창출효과는 12조7천억원, 고용창출효과는 13만8천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랜드마크 건물 63빌딩〈사진〉과 부산은행 본점이 입주를 마치면 4만명 이상의 금융 관련 인력이 모이는 금융특구로서의 역할이 본격화할 예정.
▷ 찾아가는 길
도시철도 2호선 문전역에선 썬큰(Sunken) 출입구와 바로 연결, 도시철도 1호선 범내골역 4번 출구 이용.
□ 부산항대교 - 부산항·원도심이 한 눈에
승용차로 해운대에서 영도까지 15분, 울산에서 부산을 거쳐 거제까지 2시간으로 달릴 수 있다. 다음달 22일 부산항대교가 개통하면 해운대~영도는 물론, 울산~거제도까지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것. 부산의 해안순환도로망이 완전히 갖춰진다.
부산항대교 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시민들.해안순환도로망은 광안대교를 시작으로 부산항대교~남항대교~을숙도대교~신호대교~가덕도대교~거가대교까지 총길이 52km의 바닷길. 해안순환도로망이 완성되면 연 5천억원 이상의 물류비 절감효과 뿐 아니라 도심의 교통량 분산이라는 효과도 얻을 전망.
부산항대교는 자동차만 다닐 수 있는 다리지만 용두산, 백양산, 황령산, 금정산을 모두 볼 수 있으며, 부산 시가지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오는 풍광을 자랑한다.
특히 부산항대교는 매일 밤 아름다운 경관조명을 선보인다. 최첨단 LED 경관조명 2천76등을 사장교(1천114m) 및 접속도로를 포함한 1천724m 구간에 설치한 경관조명은 동서남북 어디에서나 감상할 수 있다.
또 다음달 23일부터 부산시티투어버스도 이곳을 경유한다. 아파트 15층 정도 높이인 40m, 전체 길이 약400m 나선형 연결도로를 지붕 없는 '오픈탑 2층 버스'를 타고 올라가면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다.
▷ 찾아가는 길
부산 시티투어버스 '스카이라인' 코스를 타면 부산항대교 위를 달릴 수 있다.
- 작성자
- 장혜진
- 작성일자
- 2014-04-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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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2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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