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수도 보급 100% 시대 연다
물만골 상수도관 완공… 8월말, 425세대 수돗물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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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부터 모든 부산시민이 수돗물을 100% 보급받을 수 있게 됐다.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성덕주)는 이달 말 물만골 지역 일대에 상수도관 부설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부산에서 유일하게 상수도 미보급지역이던 물만골(연제구 연산2동)에도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간이 상수도에 의지해 온 물만골 주민들로서는 수십 년의 숙원을 해결하는 셈이다.
상수도본부가 물만골에 상수도관 공사를 시행한 것은 황령산 진입도로 정비공사가 이뤄지면서 도로를 확장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상수도본부는 협소한 진입도로 탓에 공사를 진행하지 못했던 것. 이와 함께 도로 확장으로 인근 토지들을수용하면서 상수도관이 묻히는 도로 인근 토지 소유주 46세대로부터 동의를 쉽게 얻어낸 것도 공사 진행에 한몫했다.
이달 말 상수도관 공사를 완료하면 오는 8월 말부터는 물만골 425세대 825명이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다.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당초 2015년 이후 완공 예정이었으나 토지 소유주 등과의 합의가 원활히 이뤄졌고, 추경예산도 확보하면서 공사를 빨리 추진했다"며 "물만골에 상수도관이 들어서면 부산 전역에 상수도가 완전 보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이귀영
- 작성일자
- 2014-04-2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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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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