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천마산, 전국 최고 사진촬영 명소
문광부 선정…관광명소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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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남부민동 천마산이 전국에서 가장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뽑혔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2014 사진 찍기 좋은 녹색명소’로 선정한 것.
부산 서구 남부민동 천마산이 전국에서 가장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뽑혔다(사진은 천마산에서 바라본 부산 앞바다 전경).문광부는 지난 2011년부터 경관이 수려하고 역사·문화·생태적 자원이 풍부한 지역을 ‘사진 명소’로 선정, 전망대와 쉼터 등을 설치해 관광명소로 만드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부산 천마산을 비롯 전국 25곳을 선정했다.
천마산은 해발 324m로 정상에 서면 부산 앞바다의 전경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절로 탄성을 자아내며 장쾌한 감동을 선사한다. 서대신동 꽃마을, 엄광산, 민주공원, 용두산공원, 개통을 앞둔 부산항대교, 영도대교, 충무동 새벽시장, 부산공동어시장, 남항대교, 송도해수욕장 등 빼어난 경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맑은 날에는 멀리 황령산과 해운대 장산, 오륙도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야간에는 밤바다의 푸른 빛과 도심의 형형색색 불빛이 보석을 흩뿌려놓은 듯 황홀한 풍경을 연출한다. 이 때문에 사진작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최고의 야경과 일출 포인트로 알려져 있다.
천마산은 빼어난 전망뿐 아니라 산책로와 체육시설도 잘 갖추고 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4년 조성한 1만6천㎡ 규모의 조각공원도 하늘에서 용마가 내려왔다는 전설을 간직한 천마바위와 전국 유명 작가들의 조각품 45점이 어우러져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서구는 오는 10월까지 국·시비 8천만원을 들여 천마산 정상 일대를 시민·관광객들이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하며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전망공간으로 꾸밀 계획. 100㎡ 규모의 벚나무·단풍나무 단지를 조성하고, 쉼터, 나무데크, 전망 망원경, 포토존 등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최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인근 감천문화마을, 아미동 비석문화마을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관광을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4-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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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2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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