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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18호 시정

부산외대 학생 심리치료 돕는다

부산시 재난심리지원센터…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상담

내용
부산시는 심리적 고통을 받고 있는 부산외국어대 학생들의 심리치료를 적극 돕는다(사진은 지난 20일 남구 이기대성당에서 열린 고 박주현 씨 장례 미사에 참석한 친구들이 슬퍼하는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부산광역시는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사고로 정신적 충격과 심리적 고통을 받고 있는 부산외국어대 학생들과 가족들의 심리치료를 돕는다.

지난 17일 신입생 환영회 행사 중 붕괴사고로 부상한 부산외국어대 학생들은 육체적 피해와 함께 극심한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는 전쟁이나 자연재해, 대형 사고 등을 경험한 사람이 사고 후 공포감 등 심리적 고통을 겪는 정신질환이다.

몸을 다치지는 않았지만 이번 사고를 직접 목격한 수백 명의 학생들과 희생자 가족들, 사고현장에 있지는 않았지만 충격적 소식을 접한 피해자 친구들도 장기적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어,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심리치료가 절실하다는 진단.

이에 따라 부산광역시는 이번 사고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학생과 가족 등의 심리치료 지원에 적극 나선다. 부산진구 개금동 인제대 부산백병원에서 운영 중인 부산시 재난심리지원센터가 전문가들의 상담을 통해 피해학생 등이 심리적 고통에서 벗어나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 이를 위해 치료 중인 부상 학생과 피해자 가족뿐만 아니라 심리적 고통 속에서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상담을 벌일 계획이다. 이후 전화로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빨리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상담 결과 극심한 정신적 충격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학생·가족들은 전문 의료기관에서 치료할 수 있도록 돕고, 장기적인 상담을 통해 심리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필 방침이다.

부산외국어대와 한국심리학회도 피해학생 심리치료 특별대책위원회를 꾸려 이번 사고로 정신적·심리적 후유증에 힘들어하는 학생들의 심리치료에 나섰다.

고철진 부산시 재난안전과장은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사고로 인한 피해자들이 심리적, 정신적 충격완화를 통해 빨리 일상 삶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무엇보다 큰 정신적 심리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스트레스 완화에 목적을 두고 심리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4-02-2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1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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