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명동 아파트 화재’ 다시는 없게… 저소득 3천 가구 전기설비 무료 개선
부산시-한국전기안전공사 협약 체결
- 내용
지난해 12월11일 부산 북구 화명동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일가족 4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엄마는 아이들을 살리려 뜨거운 불길에 자신의 등을 내주고, 아이들을 품에 안은 채 숨졌다. 화재 원인은 거실 전등 누전.
부산광역시는 화명동 아파트 화재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저소득가정 3천 세대의 주택 전기설비를 무료로 개선해 준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와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와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저소득가정 아파트 1천 세대와 주택 2천세대의 전기설비 안전점검과 무상교체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12일 김종해(왼쪽 3번째)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김기종(왼쪽 4번째)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장 등이 서민 거주지역 전기설비 개선사업 협약 체결 후 가진 기념촬영.협약에 따라 부산시와 한국전기안전공사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홀몸어르신, 소년소녀가장 등이 사는 서민아파트 1천 세대와 주택 2천 세대의 전기설비 안전점검과 무상교체에 나선다. 전기설비의 절연과 접지, 배선, 누전차단기, 개폐기, 옥내 배선 상태 등을 꼼꼼히 살펴볼 방침. 안전점검 결과 낡고 오래된 누전차단기, 개폐기, 콘센트 등 전기설비를 무상으로 교체해준다. 부산시는 전기설비 안전진단비용 1억5천만원을 부담하고, 한국전기안전공사는 노후불량 전기설비 교체비용 1억5천만원을 댄다. 부산시는 각 구·군으로부터 전기설비 개선이 필요한 가정을 추천 받아 오는 26일 선정심의회를 통해 3천 세대를 확정, 다음달부터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도시정비담당관실(888-3334)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2-1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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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1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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