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시 공식 SNS 톡톡부산이 밸런타인데이에 시민들과 연탄배달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부산시 공식 블로그 '쿨부산'과 SNS '톡톡부산' 이용자들이 '부산연탄은행'과 연계해 이웃사랑 연탄배달 행사를 연 것. 이들은 범일5동 저소득층·독거노인 가구에 연탄 2천200장을 배달했다. 연탄은 지난해 12월, 부산시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사랑의 연탄을 기부하세요' 이벤트를 개최, 시민들의 기부로 마련했다.

부산시 공식 SNS 톡톡부산이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 대신 연탄배달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화제다(사진은 지난 14일 사랑의 연탄배달 후 기념촬영 하는 모습).

행사가 열린 지난 14일은 연인들이 초콜릿을 주고받는 밸런타인데이로 알려져 있다. 특별히 부산의 젊은 연인들은 데이트 대신 연탄으로 사랑을 나누고자 봉사에 참여해 뜻깊은 시간은 보냈다. 이학엽 씨는 "여자친구와 레스토랑에서 밥 먹으며 보내는 것보다 훨씬 값진 경험이다. 밸런타인데이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을 배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날 연탄배달은 부산시가 격월로 진행하는 '톡톡부산 V-데이' 행사의 일환이다. 'V-데이'는 'Volunteer Day(볼런티어 데이)'의 약칭으로 시민이 참여하는 봉사의 날을 의미한다. 부산시 SNS를 통해 알게 된 이용자들이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하고 지역 사랑을 나누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것. 격월에 한번씩 부산시 공식 SNS 서포터즈인 톡톡부산 밴드와 일반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사회적기업 지원, 나눔의 장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V-데이 행사 참가자들에게는 봉사활동 점수를 준다. V-데이 행사일 공지 및 참가신청은 부산시 공식 블로그 쿨부산(blog.busan.go.kr)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