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산불 조심합시다!
산에서 달집태우기·쥐불놀이·무속인 기도 금지
소방관·산불감시원·공무원 비상근무 단속 나서
- 내용
“정월 대보름날 산불 조심 또 조심합시다!”
부산광역시는 14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산불방지에 온 힘을 쏟는다. 산 근처에서 달집태우기나 쥐불놀이를 하다 불을 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무속인들이 촛불을 켜고 기도를 하다 불을 내는 경우도 많다.
부신시와 16개 구·군, 부산시설공단, 부산소방안전본부 등은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며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산불감시원들과 공무원들은 14일 오전 4시부터 밤 10시까지 산 속이나 인근에서 기도,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을 하지 못하도록 계도·단속에 나선다. 특히 사찰이나 암자, 계곡, 약수터, 토굴 등 기도를 많이 하는 장소에서는 출입자들이 갖고 있는 양초와 향 같은 인화물질을 모두 수거할 방침이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정월 대보름 낮에는 소방헬기를 동원해 감시활동을 펼치고, 저녁에는 달맞이에 나선 시민들을 대상으로 산발예방 홍보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산 속에 있는 집이나 사찰, 암자 등과는 비상연락망을 구축, 불이 날 경우 신속해 출동해 진압할 수 있도록 단단히 준비하고 있다. 소방차 급수, 진화장비 등 점검도 마쳤다.
정판수 부산시 푸른산림과장은 “정월 대보름 달맞이를 위해 산에 오르는 시민들은 성냥이나 라이터, 가스버너 같은 인화물질을 가져가서는 안 된다”며 “입산이 금지된 장소에서 기도를 하거나 담배를 피우는 행위는 자칫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큰 만큼 절대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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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2-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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