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하는 엄마, 제도적으로 지원
2014년 2월 10일 부산시 확대간부회의 스케치
- 내용
오늘 아침부터 부산에는 눈이 내렸습니다. 다행히 높은 기온 덕분에 시내 도로에는 눈이 쌓이지는 않았는데요, 기장군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쌓여 교통이 통제되는 구간도 있다고 하네요. 차량 운행에 각별히 신경 쓰시기 바라면서, 오늘 아침 개최한 부산시 확대간부 회의 소식 전합니다.
혹시, 우리나라 20대 여성들의 고용현황이 몇 %나 되는지 아시는지요? 전체의 68%에 이릅니다. 이는 20대 남성 고용현황 69%와 단 1% 포인트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수치입니다. 그런데 30대로 가면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30대 여성은 56%대로 뚝 떨어지는 반면, 30대 남성은 90%까지 올라갑니다. 이 수치를 두고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올 수 있겠지요. 물론 남성분들은 남성분들대로, 여기에 대해하실 말씀 많으실 겁니다....^^
어쨌든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를 비롯한 우리나라 정부 부처에서는 이를 당연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보고 있지요.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일을 그만두는 경우도 있겠지만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이 따르지 못해 여성들이 하는 수 없이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로 재취업이 어려워져 여성들의 자아 성취가 어려워지고 국가 경제의 경쟁력도 낮아지는 결과를 낳게 되니까요.
그래서 최근 정부가 ‘일하는 여성 생애 주기별 경력 유지 지원방안’을 관계 부처 합동으로 발표했고요, 부산시 여성가족정책관실이 이를 적극적으로 현장에 적용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내용이 많으니 표로 정리해 드립니다.
<생애주기별 여성경력유지 지원방안>
부모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두 번째 사용자의 첫 1개월 육아휴직 급여를 통상임금의 40%에서 100%로 상향하고요, 남성 육아휴직이 저조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배우자 출산 90일 이내 육아 휴직시 1달간 통상임금 100%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는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시행합니다.
턱없이 부족한 어린이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매년 150개에 이르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평가인증제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엄마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곳이 대폭 늘어나겠군요.
맞벌이 부모가 초등학생을 마음 놓고 학교에 맡길 수 있도록 초등 돌봄 교실을 확대하고요, 여성들의 재취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가족친회인증기업을 확대하고 여성 고용기준 미달 기업을 공표하는 등 남성 중심의 고용문화도 서서히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외식’ 창업 넘어, ‘기술’ 창업 중심의 창업박람회 개최
경제산업본부에서는 오는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2014 부산광역시 창업박람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박람회는 정부의 국정목표인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에 부응하기 위해 예전보다 더 다양한 창업아이템을 제공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그동안의 창업박람회가 프랜차이즈 외식업 위주였다면 이번 박람회는 기술창업, 청년·시니어 창업, 경제 산업본부에서는 오는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2014 부산광역시 창업박람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박람회는 정부의 국정목표인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에 부응하기 위해 예전보다 더 다양한 창업아이템을 제공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그동안의 창업박람회가 프랜차이즈 외식업 위주였다면 이번 박람회는 기술 창업, 청년·시니어 창업, 사회적 기업 창업 등으로 아이템을 대폭 확대한다고 합니다. 소규모 자영업 창업 지원을 넘어, 경쟁력 있는 소기업, 사회적 기업을 지원한다는데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이죠.
14~15일, 이틀간 6개 분야에 걸쳐 120개 부스를 운영하고요, 창업상담 정보제공, 창업 성공 사회적 경제 기업 홍보, 창업설명회(미래부), 강좌 토크쇼, 금융상담 등이 이루어진다고 하니 창업에 관심 있으신 분들, 이번 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벡스코를 꼭 찾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벡스코 제2전시장입니다.
8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4 부산 ITU 전권회의’ 준비 본격화
올해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일 큰 국제행사가 무엇인지, 아시죠? 네,,,^^ 오는 10월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3주간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14 부산 ITU 전권회의’입니다. 이 행사는 올해 부산의 최대 행사일 뿐 아니라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최대의 국제행사이기도 합니다. 산업정책관 실은 8개월 앞으로 다가온 이번 대회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대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고 하네요.
산업정책관 실은 오는 21일부터 전국 언론사 기자단을 초청해 부산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4개 분야 24개 중점 홍보 과제를 발굴해 추진합니다. 3월과 7월에는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시민인지도 조사를 통해 꾸준히 ITU 전권회의에 대한 인식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부산관광공사도 ITU 전권회의를 부산관광과 연계시키기 위해 자체적으로, 13명으로 구성된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습니다. 이 팀은 행사가 끝난 이후인 11월 중순까지 조직을 유지하면서 관광 관련 행사를 기획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매주 월요일마다 정례회의를 열어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미래 과학부 그리고 부산시와 유기적으로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는군요.
바다축제 기간에 열린 ITU 전권회의 홍보행사 모습.ITU전권회의는 정보통신분야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적인 규모의 행사이죠. 대회기간 193개국 장·차관급 대표를 비롯해 3천여 명이 부산을 찾아올 예정이고요, 부대행사까지 모두 합치면 30만여 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합니다. 세계 IT 표준화, IT 전략과 정책결정, ITU 집행부 및 이사국 선출 ITU 전시회, 스마트 한류 문화행사, 글로벌 ICT 콘퍼런스 등 IT와 관련한 세계적인 정책방향과 발전방안들이 부산에서 논의되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IT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강화하고, 부산의 입지를 크게 키울 수 있는 엄청난 기회이기도 합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를 바랍니다...^^
부산은 AI 청정지역, 방역·예찰활동은 계속 강화
전국적으로 AI 확산이 주춤해졌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만, 부산시는 아직 경계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까지 전국 34개 시도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되었는데요, 다행히 부산에서 신고된 AI 의심 조류 폐사체는 모두 음성으로 판정돼 부산은 아직 AI 청정지역으로 남아 있습니다.
해양농수산국은 그러나 혹시 모를 전염 재확산에 대비해 농가 소독과 농가 예찰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고 하네요. 경남에서 부산으로 들어오는 주요 진입로에는 거점 소독장소를 설치하고 을숙도 철새 도래지에 대한 예찰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육농가와는 전화 와 SNS 등을 총동원해 자율방역 협조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해양농수산국은 한편, AI로 인한 가금류 소비 위축을 우려해서 곧 오리와 닭 요리를 시식하는 대규모 시식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 작성자
- 박명자
- 작성일자
- 2014-02-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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