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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시정

광안대교는 살아있다!

광안대교의 비밀을 파헤치다!

내용

광안대교에 부산지역 블로거들이 떴습니다! 최근 경관조명을 새롭게 하며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도약한 광안대교. 지금이야 광안리 주변 상인들도 '광안대교' 덕에 살 맛 난다지만, 처음 광안대교를 놓겠다고 했을 때 그 반대는 대단했습니다. 언론은 물론 대학교수들까지 나서 반대하고, 광안리 주변 주민들은 날마다 시청으로 몰려와 집회를 열었답니다. 그러니 광안대교를 책임지고 건설했던 이들의 마음속에는 이 다리를 부산의 자랑, 세계적인 명물이 되게 하리라는 각오가 대단했답니다.

그 단단한 각오 아래 치밀하고도 정밀하게 만들어진 것이 광안대교인데요. 아름다운 곡선을 가지고 기둥 없이 서 있는 광안대교를 보면서 안전할까 생각도 많이 하셨을 텐데요. 지금부터 그 비밀을 파헤쳐드립니다. 광안대로 사업단과 일반인들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앵커리지로 견학까지!! 우리가 잘 몰랐던 광안대교의 비밀을 알려드릴테니 잘 따라오세요~

벗기면 벗길수록 새롭다, 광안대교

블로거들이 처음 방문한 곳은 광안대로 사업단! 광안대교에 대한 모든 것을 전시해둔 홍보관이 있는 곳인데요. 먼저 광안대로의 건설 과정을 담은 영상물을 관람했습니다. 부산 수영구 남천동 49호 광장에서 해운대구 센텀시티 부근을 잇는 총연장 7.42㎞의 바다를 가로지르는 국내 최대의 해상 복층 교량!! 2층짜리 다리는 처음이죠? 8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만들어졌답니다. 여기까진 맛보기에 불과했습니다.

전시관으로 이동하자 ‘모형’을 중심으로 한 99점의 전시물이 있었는데요. 어린이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꾸며져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본격적인 광안대교의 비밀이 펼쳐집니다.

광안대교 현수교인데요. 탁 트인 광안리 바다와 잘 어우러지는 교량의 형태를 고심하다 선택한 것이 ‘현수교’였답니다. 해변에서 정면으로 광안대교를 바라보면, 놀랍게 약 500m 구간은 다리를 지지하는 기둥이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현수교의 특징! 기둥이 다리를 지지하는 구조가 아니라, 케이블에 교상이 매달려있는 형태랍니다. 그림에서 자세하게 이해해주세요. 케이블은 다리 양끝 땅속에 고정되어 있는 주탑에 의해 지지되고 있답니다. 마치 빨래대를 세우고 빨래줄을 늘어뜨린 것과 같은 원리랍니다.

“광안대교는 살아있다”

그럼 과연 광안대교는 안전할까? 많은 시민들이 태풍이나 강풍에 교량은 위험하다고 생각하실텐데요. 광안대교 건설 전 풍동실험을 했던 모형을 보며 설명을 들었습니다. 실제 광안대교 축소모형으로 며칠간 초속 78m의 강풍을 일으켜 그 안전성을 실험했다고 하는데요. 이를 증명한 사례가 있었으니 바로 태풍 ‘매미’때입니다. 부산을 초토화 시켰던 그 태풍에도 광안대교는 상한 곳 하나 없이 멀쩡했답니다. 세계적으로도 그런 강풍에 견딘 다리는 없었다고 하네요.

한참 설명을 하던 교량시설팀의 이탁곤씨가 진지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광안대교는 살아있습니다. 다리가 죽은 것처럼 보이지만, 바람이 불면 알아서 움직이죠. 위아래, 좌우로 바람을 견디며 계속 움직이고 있습니다. 살아있는거죠.”

이렇게 광안대교가 얼마나 치밀하고 정밀하게 만들어졌고, 또 관리되고 있는지 절실하게 깨달은 후 앵커리지로 출발했습니다.

“우린 지금 광안대교 안 이예요!”

앞서 그림에서 보았던 케이블이 이 앵커리지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는데요. 무려 15층 높이의 앵커리지 안으로 내려가 봤습니다. 일반인들에게는 공개하지 않지만, 특별히~ 지역 블로거들을 위해 직원의 안내를 받아 들어갔답니다. 기술적인 보안 때문에 사진을 많이 찍진 못했지만, 엄청난 양의 케이블이 박혀있었는데요. 광안대교를 지지하는 뿌리라고도 할 수 있겠죠?

이렇게 광안대교 견학이 끝났는데요. 글로 말로는 다 설명하지 못하는 광안대교의 이야기들이 참 많았답니다. 건설과정부터 지금 관리까지, 광안대교가 있는 부산에 산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 경험이었습니다. 여러분, 시간 나실 때 광안대로 사업단에 들러 꼭 견학해보세요. 평소와는 다른 눈으로 광안대교를 바라보게 될 겁니다. 그럼 4월 블로거데이에서 또 만나요~

작성자
김진아
작성일자
2014-02-0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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