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건강·시험 합격 … 꿈을 향해 도전할 겁니다”
‘톡톡부산’ 새해소망 인증샷 이벤트 참여 열기
- 내용
부산광역시가 갑오년 '청마의 해'를 맞아 올 1월 한 달 동안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Busan City)에서 '새해소망 인증샷 콘테스트'를 열었다. 전국 각지에서 새해소망을 담은 사진과 절절한 사연이 쏟아졌다. 공무원·자격증시험 등 수험생들의 간절한 바람부터 가족의 건강, 꿈, 취업, 연애, 저축 등 행복한 삶을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했다.
올 1월 한 달간 부산시 공식 페이스북이 진행한 '새해소망 인증샷 콘테스트'가 큰 호응을 얻었다(사진은 페이스북에 보내온 부산시민들의 새해소망을 담은 사진과 사연들).그 중에서도 가족의 건강을 소원하는 사람들의 뭉클한 사연이 눈에 띈다. 굳게 닫힌 중환자실의 문을 찍어 보낸 임선희 씨는 2년째 병마와 싸우던 아버지가 상태가 나빠져 중환자실에 다시 입원한다는 사연을 보냈다. 그녀의 소원은 "하루 빨리 아버지의 건강이 좋아져 중환자실에서 나오는 것"이다. 활짝 웃는 남자아이의 사진을 보낸 장사희 씨는 "5살된 손자가 아직 말을 잘 못하는 것이 걱정"이라며, 손자의 말문이 터지길 빈다고 했다.
올해는 유난히 새롭게 꿈에 도전하는 이들의 사연이 많았다. 운동생리학, 임상소아신경학 등 대학서적이 가득한 책장. "다시 학생이 됩니다! 응원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이 사진은 직장을 그만두고 대학생이 되는 강선영 씨의 새해소망을 보여준다. 그녀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직업을 가지고 싶어서 다시 공부를 시작한다며 다기진 포부를 밝혔다. 마음 속에 꾹꾹 눌러온 꿈을 꺼내어 다시 도전한다는 장현숙 씨의 사연도 눈에 띈다. 27살에 네일아티스트를 꿈꿨지만, 불의의 사고와 이어진 결혼, 육아로 꿈을 포기해야만 했다. "작은 손톱에 무궁무진한 작품을 담아낼 수 있다는 것"에 심장이 뛴다는 그녀는 올해 네일 국가자격증 시험에 도전한다.
이외에도 정규직을 꿈꾸는 청년, 취업난 속에 힘들게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학생, 여행을 하며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싶다는 사람들의 멋진 사진이 올라왔다.
올해 '새해소망 인증샷 콘테스트'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고난을 극복하고, 소중한 사람들의 행복을 바라는 가슴 따뜻한 사연으로 가득했다. 공공기관의 일방적인 소통이 아닌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오가는 '톡톡부산'. 부산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새해소망이 꼭 이뤄지길 기대해본다.
※ 이 글의 전문은 부산시 공식 블로그 쿨부산(blog. busan.g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작성자
- 글·김진아/그래픽·이소리
- 작성일자
- 2014-01-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614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